기재부-현대차그룹 MOU 체결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에 현대차 그룹이 의전차량을 협찬한다.
기획재정부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과 현대차그룹 신승규 전무는 20일 현대자동차 강남대로사옥에서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의 공식 협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회의 기간 G80, 아이오닉9, EV9 등 친환경 전기차량과 G90·K9 등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차종을 의전차량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
제네시스 G80 블랙 [사진=제네시스] |
현대차그룹은 지난 ADB(2023년) 및 AfDB(2018년), AIIB(2017년) 연차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 계기 시 차량 협찬을 통해 성공적인 국제행사 운영을 적극 뒷받침해 온 바 있다.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현대차그룹의 차량 협찬으로 국제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성공적인 개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관세문제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신 현대차그룹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은 민관이 '원팀'으로서 국제행사의 성공을 위한 견고한 파트너십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민간부문의 참여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전무는 "이번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앞으로 다가올 정상회의와 더불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에서는 AI 등 우리나라 혁신산업 전시 및 포럼,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상회의 붐업분위기 조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