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집 사모으는 '왕서방과 톰'…6·27 이후 외국인 주택 거래 증가

기사입력 : 2025년08월21일 16:30

최종수정 : 2025년08월21일 16: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27 후 외국인 주택 매수세 오히려 확대
토지·상업용건물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외국인 비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국내 주택 거래를 제한한 것은 외국인 부동산 투기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한 '6·27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이후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국토부]

부동산거래신고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수도권에서의 외국인 주택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내 외국인 주택거래 건수는 2022년 4568건에서 2023년 6363건으로 39%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7296건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이어 올해 7월까지 외국인 수도권 주택거래 건수는 4431건으로 지난해 추세(4256건)를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집값이 높지 않은 경기도와 인천에 외국인 거래가 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경기도는 2815건이 거래됐으며 인천은 776건이 거래됐다. 이 기간 서울의 외국인 주택거래건수는 840건이다. 외국인의 수도권 주택거래는 경기가 62%, 인천 20%, 서울 18%로 구성된다. 지역별 주택 총량 비례 외국인 주택거래비율은 경기도(약 546만4000가구)대비 5.2%, 인천(약 123만1000가구) 6.3%, 서울(약 387만8000가구) 2.2%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지난 3월 19일 강남 3구 및 용산구 아파트 전체가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해당 허가구역 내 외국인의 주택거래는 지정 이전에 비해 감소했으나 서울시 전체적으로는 다시 거래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80건이었던 외국인 주택 거래 건수는 3월 133건으로 60%가량 늘었다. 이후 4월 162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6월에는 124건까지 떨어졌지만 6·27 대책이 발효된 7월에는 135건으로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다.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는 4월 53건에서 6월 10건으로 줄더니 6·27 대책 이후 7월에는 29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인도 14%로 두 나라 국민들이 대부분 국내 부동산을 사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9%, 다세대 주택이 33%에 해당한다.

외국인의 주택 매입은 투기 우려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에 거소 또는 주소를 두지 않는 비거주 외국인은 국내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위탁관리인을 지정해 신고해야 하는데 이는 실거주 목적이 없는 투기 목적 거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국토부의 진단이다.

위탁관리인을 지정한 수도권 주택거래는 2024년 총 295건으로 올해 7월까지 거래 추이를 볼 때 2025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23년 8월 이후 위탁관리인을 지정한 수도권 거래 건수(497건)를 국적별로 분석한 결과 미국인이 63.5%(316건), 중국인이 22.1%(110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현금 조달 비율이 높은 고가주택 거래 및 미성년자 거래 등 투기거래 가능성이 높은 거래가 다수 발견됐다. 특히 거래가액 대부분을 예금(현금성 자산)으로 충당하면서 기존 최고 거래가액을 갱신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자금 조달을 통해 국내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25세 외국인A는 전액 예금으로 75억원에 단독주택을 매입한 사례가 있으며 외국인B는 전액 예금으로 180억원에 용산구 아파트를 매입했다. 

다만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치에서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 제한 대상을 '주택'으로 한정한 만큼 토지와 오피스텔, 상업용 부동산 매입은 예전과 달라지지 않는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