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중국 수혜주만 급등한다! 'K-엔터株' 30% 상승하기도

기사입력 : 2025년08월22일 07:35

최종수정 : 2025년08월22일 07: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콘텐츠 개방 훈풍…엔터주 급등
3거래일 하락했던 '조·방·원' 반등
"증시 조정은 일시적" 전망도 나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최근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던 국내 증시가 나흘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K-엔터테인먼트주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과 정부의 문화콘텐츠 지원 정책에 힘입어 급등했고, 한동안 조정을 받았던 조선·방산·원전(조·방·원) 테마주도 일제히 반등세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콘텐츠 수입 규제 완화 움직임과 이재명 대통령의 K콘텐츠 산업 육성 의지가 맞물리며 엔터주 전반에 강한 모멘텀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방산·원전·조선 등 상반기 주도주에 대한 구조적 성장 기대가 이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증시 회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 中 콘텐츠 개방 소식에 '엔터株' 급등… 정부 지원도 호재

중국 정부가 해외 드라마 등 외산 콘텐츠 수입·방송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국내 엔터주가 강하게 반등했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이 우수 해외 프로그램 도입을 독려하는 방침을 내놓자,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간 위축됐던 한류 콘텐츠의 중국 진출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아시아씨엠은 전 거래일보다 29.94% 급등한 881원에 전날(21일) 마감했다. NEW도 9.36% 오른 2745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원미디어(3.82%), SAMG엔터(3.89%) 등 중소형 콘텐츠 제작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아리랑TV의 케이팝 미래 담론 특집 프로그램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20 photo@newspim.com

정부의 정책 지원도 기대감을 키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송된 아리랑국제방송 특별 프로그램 'K-Pop: The Next Chapter'에 출연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정부의 역할은 간섭이 아닌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화콘텐츠를 국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호재가 겹치며 주요 기획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Ent.)는 이번주 들어 10% 가량 상승하며 주가가 10만원대에 안착했고, 큐브엔터(3.66%), 에프엔씨엔터(2.84%), 하이브(1.75%), JYP Ent.(0.13%) 등이 전날 상승 마감했다. K-팝 스타들의 글로벌 활약과 함께 중국 시장 재진출 기대가 겹치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재조명되고 있다.

◆ 주춤했던 '조·방·원株' 반등...구조적 성장성 '여전'

이번주 들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조선·방산·원전 테마주가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국전력기술은 전일대비 15.29% 급등하며 단숨에 낙폭을 회복했다. 한전KPS(7.69%), 두산에너빌리티(7.14%), 한신기계(5.98%) 등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방산주에서는 LIG넥스원(4.10%), 한화시스템(3.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1%), 현대로템(1.82%)이 상승했다. 조선업 대장주인 HD현대중공업(4.77%)과 한화오션(5.89%)이 오르며 조·방·원 테마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하락을 주도했던 원전·방산·조선 등 주도주들이 반등하며 지수 회복에 기여했다"며 "특히 다음 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서 조·방·원 관련 이슈들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커, 기대감과 경계심이 맞물린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최근 3일간 조·방·원 테마 종목은 단기 조정을 거친 상태였다. 현대로템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5.01% 하락했고, 두산에너빌리티(-12.37%), HD현대마린엔진(-6.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7.59%), 풍산(-6.44%), LIG넥스원(-5.93%)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은 원전 수출 관련 우려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이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합의서 내용이 과도한 로열티 부담 등 국내 기업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관련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우·러 3자 회담 추진 발언 이후, 방산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가속화됐다.

하지만 증권가는 조정은 일시적일 뿐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하다는 시각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휴전되더라도 무기 수출은 계속될 것"이라며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설립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은 내년에도 수출 기회가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방산업체들의 이익률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며 "천무(다연장로켓)의 유럽 점유율 확대, 사우디와의 20조원 이상 무기 수출 계약 등도 하반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업도 긍정적이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미국 해군향 함정 블록 수주를 통해 더 큰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MASGA 프로젝트'는 한미 조선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