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2주 동안 7차례 등판... 조동욱, 한화 만능 불펜으로 우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최근 2주 동안 한화의 마운드에서 가장 고생한 선수를 뽑는다면 만장일치로 좌완 불펜 조동욱의 이름이 나올 것이다.

한화는 2주 동안 유난히 힘겨운 일정을 치렀다.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면서 불펜 자원들의 어깨에 부담이 크게 실린 한 주였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장염으로 10일간 이탈했고, 문동주 역시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부기 증세로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대체 선수를 긴급 기용해야 했고, 불펜 소모는 불가피했다. 2주 간의 성적은 6승 6패. 2등인 한화에게 지난 2주 성적은 숫자만 보면 아쉬운 성적표지만, 상황을 감안하면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불펜 조동욱이 지난 24일 대전 SSG와의 경기에서 8회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24 wcn05002@newspim.com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단연 좌완 조동욱이었다. 올해 불펜에서 꾸준히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는 그는 2주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만능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짧은 이닝 소화는 물론, 필요하다면 멀티 이닝 소화도 마다하지 않았다.

조동욱의 지난 2주 등판 일지를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강행군을 이어왔는지 알 수 있다. 8월 13일과 14일 대전 롯데전에서 각각 0.1 이닝씩 연투를 소화한 그는 하루를 쉰 뒤 16일과 17일 창원 NC전에서도 연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16일에는 1이닝 15구, 17일에는 1.2이닝 31구를 던지며 투구 수가 적지 않았다. 불펜의 과부하 속에서도 누구보다 묵묵히 마운드를 지켰다.

상황은 더욱 빡빡해졌다. 장염으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폰세가 로테이션에서 빠지자, 20일 대전 두산전 선발 자리가 비게 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 자리에 조동욱을 선택했다. 17일에 31구를 던진 상황이었기에 이 판단은 모두를 의아해하게 만들었다. 결국 논란에도 선발로 등판한 조동욱은 2.1이닝 동안 45구를 던졌다. 6안타 4실점(4자책)으로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 이미 많은 이닝을 소화해 온 조동욱이었기에 누구도 비난할 수 없었다. 오히려 무리한 일정에 대한 걱정이 따랐다.

그럼에도 조동욱은 이틀 휴식 후 다시 불펜으로 복귀했다. 23일 대전 SSG전 9회 2사에 올라와 한 타자를 처리했고, 다음날인 24일 경기에서는 팀의 승부처였던 8회에 마운드를 맡아 값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불펜 조동욱이 지난 24일 대전 SSG와의 경기에서 8회에 등판해 0.2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 = 한화] 2025.08.24 wcn05002@newspim.com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5-2로 앞선 채 맞이한 8회, 위기가 찾아왔다. 바뀐 투수 정우주가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것이다. 이어 타석에는 리그 정상급 타자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한화 벤치는 과감히 조동욱을 투입했다.

위기는 곧바로 닥쳤다. 조동욱은 최정에게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는 8월에만 0.425의 타율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에레디아였다. 에레디아는 조동욱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담장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를 만들었으나 다행히 펜스를 넘어가지 않아 조동욱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후 그는 강타자 한유섬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완벽하게 잠재웠다.

만약 8회에 점수를 내줬다면 경기 흐름은 끝까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조동욱이 8회를 깔끔하게 막아낸 덕에, 마무리 김서현은 3점 차의 안정적인 상황에서 9회를 책임질 수 있었다. 결국 한화는 5-2로 승리하며 연패 뒤에 연승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한화 조동욱이 지난 5월 28일 잠실 LG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따낸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5.28 wcn05002@newspim.com

조동욱은 이번 시즌 벌써 56경기에 나서 50.1이닝을 던졌고, 이는 지난해 데뷔 시즌 기록(21경기 41이닝)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아직 20살의 프로 2년 차 루키이지만 김경문 감독의 엄청난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화 불펜의 체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조동욱은 점점 더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투혼이 계속된다면, 한화의 마운드는 아직 버틸 힘을 잃지 않을 것이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