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2025 US오픈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하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레이스의 출발을 알렸다.
조코비치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러너 티엔(50위·미국)을 3-0(6-1 7-6<7-3> 6-2)으로 꺾었다.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며 잠시 발가락 부위를 점검하기 위해 메디컬 타임아웃을 사용했지만, 3세트에서는 경기 주도권을 되찾고 2시간 2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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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조코비치가 24일(현지시간)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러 발가락 부위를 점검받고 있다. 2025.08.24 psoq1337@newspim.com |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조코비치는 메이저 단식 25번째 타이틀을 기록, 여자부 마거릿 코트가 보유한 24회 우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조코비치의 2회전 상대는 재커리 스베이더(145위·미국)다.
남자 4번 시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도 1회전에서 에밀리오 나바(101위·미국)를 3-0(7-5 6-2 6-3)으로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다. 프리츠와 조코비치는 대회 후반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자부 강자들도 무난히 첫 발을 내디뎠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리베카 마사로바(108위·스위스)를 2-0(7-5 6-1)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사발렌카는 폴리나 쿠데르메토바(67위·러시아)와 2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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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사발렌카가 24일(현지시간) US오픈 여자 단식 1회전 도중 포인트를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5.08.24 psoq1337@newspim.com |
지난 2021년 US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에마 라두카누(36위·영국)도 시바하라 에나(128위·일본)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2회전에서는 1회전 대이변을 일으킨 재니스 젠(149위·인도네시아)과 맞붙는다. 젠은 1회전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25위·러시아)를 2-1(6-4 4-6 6-4)로 꺾는 돌풍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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