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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9월 징크스 시험대 ①고용통계와 미란 청문회

기사입력 : 2025년09월01일 11:09

최종수정 : 2025년09월01일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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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통계,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가늠
미란의 인준 청문회 주목할 점 3가지
정부 거리두기 명분, 경제 철학 검증 등

이 기사는 9월 1일 오전 10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이 최고가 경신 분위기 속에서 계절적으로 최악이라고 불리는 9월을 맞이한다. 이번 주 최대 초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속도를 가늠할 고용통계다.

◆8월 고용통계

이번 주 5일(현지시간) 공개될 고용통계(8월분)는 연준의 9월 뒤 정책금리 인하 행보를 엿볼 수 있는 단서로 거론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7월분 고용통계 쇼크와 제롬 파월 의장의 이른바 '잭슨홀 연설'을 계기로 9월 정책금리 인하를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가격에 반영해 왔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및 자산군의 주간(WEEK) 및 연초 이후(YTD) 변동률 [자료=에드워드존스]
미국 S&P500 각 업종의 기간별 변동률, 주간은 1W% [자료=코이핀]

야후파이낸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8월분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7만5000명이 예상된다. 7월분 7만3000명보다는 개선된 수치이지만 고용시장 약화 염려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친다. 실업률은 4.2~4.3%로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가벨리 그로스이노베이터스ETF의 존 벨튼 펀드매니저는 "고용시장이 단순히 '저고용·저해고'의 정체 상태인지, 아니면 실질적 악화가 시작되는 것인지 판가름 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고용시장은 악화하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나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현재 주식시장은 9월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정책금리 25bp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도 그 뒤의 정책 경로는 불투명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초단기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정책금리 인하 확률은 87%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발표된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상승률을 둘러싸고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재차 불거진 것을 통해서 주식시장의 추가 인하 폭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케일라 세더 멀티자산 매크로 전략가는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라며 연준은 데이터 의존적 접근을 유지할 것이며 올해 추가 금리 인하는 보장되지 않는다고 했다.

주식시장은 고용통계보다 먼저 발표되는 JOLTS(구인·구직동태조사)의 구인 건수(컨센서스 723만건, 이전 740만만건), ADP 민간 고용 보고서(신규 취업자 수 컨센서스 7만명, 10만4000명)를 통해 고용통계의 온도를 가늠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란 청문회

이번 주 4일 스티브 미란 연준 이사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도 초점이 된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인 스티브 미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아드라이나 쿠글러 8월8일 사임으로 생긴 잔여임기 자리를 대신할 인물로 지명됐다.

스티브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관련 청문회에서 주목되는 점은 ①첫째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이자 그와 동조 관계를 형성하는 미란 지명자가 어떤 명분으로 행정부와의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위원들의 추궁을 피해 갈지다.

②둘째는 미란의 경제 철학 검증이다. 그는 과거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옹호하면서도 정책금리 인하의 정당화하려는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한 바 있다.

③셋째는 가급적 빨리 미란 지명자의 인준을 마치려는 백악관의 속도전에 맞서는 민주당의 지연 전술이다. 앞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송곳 질문'을 예고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시사한 바 있다.

고용통계와 미란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 외에도 아직 남은 기업 실적 발표도 초점이 된다.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는 이미 대부분 완료된 상태지만 세일즈포스(CRM, 3일)이나 브로드컴(AVGO, 4일) 등이 남은 상태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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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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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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