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롯데카드 해킹 사고를 언급하면서 관리 소홀에 따른 금융보안 사고는 엄정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측에는 전용 콜센터 운영과 카드 부정사용 등 피해 발생 시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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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임원회의에서 롯데카드 해킹 사고를 언급하면서 관리 소홀에 따른 금융보안 사고는 엄정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첫 국내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5.08.28 yym58@newspim.com |
2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롯데카드 침해사고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확산될 수 있다"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내부 비상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해 현장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롯데카드에는 소비자피해 최소화를 위해 회사 내에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했다. 혹시 모를 부정사용 발생시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조치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카드사는 해킹으로 인한 부정사용에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이 원장은 고객이 원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카드 해지·재발급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별도 안내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금융회사 CEO 책임하에 보안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