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기부, 美 상호관세 대응 '애로·물류·자금' 3대 지원책 가동

기사입력 : 2025년09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03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기부, '美 상호관세 중기 지원방안' 발표
관세 피해 우려 기업, 정책 자금 4.6조 공급
K-뷰티 크러스터 육성 등 수출 경쟁력 강화 방점
한성숙 "상호관세 영향 최소화되도록 지원 최선"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우리 정부가 미국의 15% 상호관세 시행에 대응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애로·물류·자금' 3대 지원 프로그램을 즉시 가동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월 31일 한미 간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미국과 15%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중기부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 경쟁력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방안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9.02 rang@newspim.com

지원 방안은 ▲수출 중소기업 관세 지원 3대 프로그램 운영 ▲중소·벤처·스타트업 수출 경쟁력 고도화 ▲주력 수출 품목 육성 및 해외시장 다변화 ▲무역 환경 변화 대응 및 해외 진출 기반 구축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먼저 중기부는 관세·정책 정보를 한데 모아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와 중소기업중앙회, 업종 단체 등으로 신속 전파할 계획이다. 관세청과 협업해 철강·알루미늄 파생 상품 등 품목 관세 심층 상담을 늘리고, 대기업이 협력사와 관세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동반성장지수 가점을 부여한다.

핵심 재정 수단도 키운다. 관세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정책 자금·보증 4조6000억원을 신속 공급하고, 수출기업 정책 자금의 우량 기준을 완화해 지원 문턱을 낮춘다. 수출 다변화 특례 보증 총량은 기존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 바우처는 4200억원으로 키우고, 국제 운송비 지원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한시적으로 두 배 올린다. 내년에는 105억원 규모의 'K-수출 물류 바우처'를 새로 만들어 국제 운송료와 해외 내륙 운송비, 국제 특송 비용까지 상시 지원한다. 미국 현지에는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 2곳을 구축해 배송 속도를 높인다.

수출 경쟁력 고도화도 추진한다. 내수 강소기업의 수출 전환 모델을 마련해 전략 수립부터 해외 마케팅까지 이어주고, 실적을 낸 기업은 정책 자금과 수출 사업으로 후속 지원해 성과를 확산한다. 하반기에는 'K-뷰티 통합 클러스터 협의회'를 꾸려 체험·문화·관광·산업을 아우르는 수출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방안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9.02 rang@newspim.com

또 '테크 산업 K-혁신 사절단'을 운영해 현지 기관 방문과 바이어 상담 등을 진행하고, 실리콘밸리에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를 조성해 민간 벤처캐피탈(VC)과의 네트워크 허브로 활용한다. 해외인증획득 지원 사업 내에 '지역 특화산업 트랙'을 신설해 품목별 해외 수출 규제 요소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한편, 미국 등에서 새롭게 강화되는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해외 시장 다변화에도 방점을 찍는다. 성장성이 큰 ▲뷰티 ▲패션 ▲라이프 ▲푸드 중심의 '4대 K-소비재 수출 전략'을 마련해 대형 유통 채널과 함께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국가별 주력 품목을 뽑아 'K-공공조달 국가대표 육성' 프로그램으로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돕는다.

시장별로는 주력 시장에서 현지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신흥 시장은 양자·다자 협력으로 정부 간 사업을 발굴한다. 개척 시장은 국가별 특화 수요를 찾아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기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 입점과 물류비를 아우르는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 중 내놓고, 미국 현지 경제단체와 협력한 바이어 매칭·전시·상담회도 개최한다.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대·중소기업의 동반 해외 이전도 지원한다. '대·중소기업 협력 컨소시엄'에는 최대 3년간 15억원을 지원하고, 특정국에서 제3국으로 옮기는 P턴의 경우도 대상에 포함한다. 생산 이전으로 거래가 끊긴 중소기업에는 사업 전환법에 따른 우선 승인과 융자 심사 간소화로 자금을 빠르게 공급한다.

제도 기반 마련에도 주력한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근거가 흩어진 개별법을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촉진법'으로 일원화해 지원 사각지대를 메울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17개국에 소재한 25개 재외공관의 협업 사업을 확대하고, 재외공관별 지원 특화 품목을 발굴하는 등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수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세와 정책 정보를 협·단체 등 모든 채널을 가용해 신속히 전달하겠다"며 "K-소프트 파워를 활용한 수출 품목 다변화 등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