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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프리즈서울 2025, 국내외 메이저화랑 판매실적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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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21개 리딩갤러리 참가해 나흘간 작품판매
하우저앤워스 등 메가 갤러리 블루칩 판매 호조
강소갤러리, 신규갤러리도 의외의 선전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프리즈 서울 2025'가 전세계 121개 리딩 갤러리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9월 6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 프리즈 서울은 다소 침체를 보였던 작년과는 달리 개막 첫날부터 뜨거운 관람열기와 작품판매 소식, 다양한 특별프로그램 등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프리즈서울 2025에 한국의 국제갤러리가 출품한 장파(b.1981)의 작품 'Gore/Deco' 2025, 린넨에 오일. 145x112cm 2025.09.07 art29@newspim.com

국제적인 운송비 급등과 항공요금과 호텔 숙박비 인상 등으로 미국과 유럽의 주요 갤러리가 상당수 불참한 가운데 그 빈자리를 아시아와 한국의 강소 화랑 20곳이 새로 참가했다. 화랑 규모는 줄어든 대신 각종 특별전과 후원사 부스 등이 확대되며 열린 프리즈서울은 전반적으로 여러 긍정적인 시그널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신규 컬렉터와 2030 젊은 컬렉터가 많이 진입해 아트페어를 젊고 활기차게 만들어 고무적이다. 세계의 일등 아트페어인 프리즈는 미술을 '남의 동네 이야기'로만 여겼던 이들까지 미술애호가 내지는 신규컬렉터로 끌어들이며. 프리즈서울 페어장을 인산인해로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에서 항상 가장 많은 관객으로 붐비는 국제갤러리 부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9.07 art29@newspim.com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리인 국제갤러리와 갤러리현대 등 주요 화랑들의 부스와 세계 최대 갤러리인 미국의 가고시안, 페이스, 리만머핀, 데이비즈즈워너 부스와 유럽의 최강갤러리인 화이트큐브, 타데우스로팍, 에스더쉬퍼, 리슨, 스프루스마거스 갤러리 부스는 나흘 내내 발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작품판매 또한 호조를 보여 블루칩 작품과 미래가 예견되는 유망작가들의 작품은 경쟁적으로 팔려나갔다. 개막 첫날부터 작품 옆에 '판매완료'를 가리키는 빨간색 스티커가 붙여진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하반기 미술시장 경기가 좋아지지 않겠느냐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이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121개 국내외 리딩갤러리의 반짝 성과일 뿐이어서 하반기와 내년도 미술시장 경기가 좋아지리라 예단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프리즈 서울을 계기로 한국의 매력적인 소프트파워를 즐기려는 해외 컬렉터들이 잇따라 진입하고 있는 것은 분명 긍정적 시그널이다. 올해 프리즈서울에서의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역시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일급 화랑들의 실적이 좋았고, 강소갤러리 중에도 예상외의 성과를 거둔 곳이 적지 않아 주목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프리즈서울 2025에서 갤러리현대 부스의 존배 조각작품을 감상 중인 외국인 관람객. [사진=프리즈 서울] 2025.09.07 art29@newspim.com

◆국제, 현대, PKM, 리안, 아라리오, 학고재 등 국내 주요화랑 작품판매 호조

한국의 국제갤러리는 페어가 개최되는 나흘 내내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최고 인기 부스였는데, 30여 점 이상의 작품을 판매완료했다. 박서보의 캔버스 혼합매체 작품을 54만~65만달러 (약 7억5000만~9억원), 제니 홀저의 작품을 40만~48만달러(약 5억6000만~6억 7000만원)에 판매했다. 하종현의 회화작품은 9만9000~27만6000달러(약 1억4000만~3억 8000만원)에 모두 판매했다.

갤러리현대는 정상화의 회화를 60만달러(약 8억3000만원), 뉴욕작가 존 배(John Pai)의 조각을 30만달러(약 4억 2000만원)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PKM갤러리는 윤형근의 회화를 40만달러(약 5억6000만원), 유영국 작품을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 정현의 조각 작품 3점을 각각 6만달러(약 8300만 원)에 판매했다. 학고재는 김환기의 유화 'Cloud and the Moon'(1962)을 20억원에 판매하는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리암 길릭의 공간 설치작품이 관람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프리즈서울 2025. [이미지=갤러리바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9.07 art29@newspim.com

리안 갤러리는 이강소의 작품 2점을 각각 1억3800만원과 1억원에 판매했으며, 이진우, 이광호, 김근태 등의 작품도 판매 완료했다. 티나 김 갤러리는 김창열의 뉴욕시기 회화를 35만달러(약 4억9000만원)에, 하종현의 회화 3점을 각각 23만~39만달러(약 3억2000만~5억4000만원), 이미래(Mire Lee)의 조각을 4만달러(약 5600만원)에, 이미래의 멀티미디어 작업을 2만5000달러(약 3500만 원)에 판매했다. 갤러리 조선은 최수련의 작품을 1500만원, 우민정의 작품 2점을 각각 1500만원에 판매 완료했다.

◆해외 메이저 갤러리, 고가의 주요작품 첫날 대부분 판매

해외 리딩갤러리들도 개막 첫날 상당수 블루칩을 판매 완료하는 등 전체적으로 호조의 판매성과를 거뒀다. 이는 작년에 비해 한결 좋아진 성과다. 개막 첫날의 하이라이트 작품 세일즈 결과를 잘 공개하지 않는 화랑인 가고시안 등도 중요한 블루칩 작품은 대부분 판매한 것으로 전해져 프리즈서울의 판매실적은 작년에 비해 더 좋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스위스 기반의 다국적 화랑 하우저앤워스(Hauser & Wirth)는 아시아 전역의 개인 컬렉션과 기관에 주요 작품들을 판매했다. 미국의 동시대미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사회적 추상'의 개척자인 마크 브래드포드의 3부작 'Okay, then I apologize'(2025)을 450만달러(약 62억6000만원)에 판매해 역대 프리즈 서울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우저앤워스는 또 조지 콘도의 'Purple Sunshine'(2025)을 120만달러(약 16억 7000만원)에 판매했다. 또한 루이즈 부르주아의 드로잉 2점을 각각 95만달러(약 13억2000만원)와 60만달러(약 8억3000만원)에 판매완료했다. 거울, 세라믹 등으로 이뤄진 라시드 존슨의 회화는 75만달러(약 10억4000만원)에 펼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프리즈 서울 2025 페어장 전경. 예년에 비해 외국인 관객과 컬렉터가 부쩍 증가했다. [사진=프리즈 서울] 2025.09.07 art29@newspim.com

영국을 대표하는 화랑인 화이트 큐브(White Cube)는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대형 회화 'Erstens, bitte schön'(2014)을 130만유로(약 21억2000만 원)에 팔았고, 안토니 곰리의 조각 2점을 각각 45만파운드(약 8억 원)와 25만파운드(약 4억7000만원)에 판매했다. 트레이시 에민의 청동 작품은 22만파운드(약 4억1000만원), 모나 하툼의 작품은 17만파운드(약 3억2000만원)에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은 미국의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는 메리 코스의 회화를 22만5000달러(약 3억 1000만원), 로버트 인디애나의 조각을 19만5000달러(약 2억7000만 원), 아돌프 고틀리브의 회화를 19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에 팔았고, 나와 고헤이의 조각 3점을 각각 1만8000달러(약 2500만원)에 판매했다.

[서울=뉴스핌] 필립 파레노의 전등 설치작품으로 부스 입구를 특색있게 꾸민 글래드스톤 갤러리.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9.07 art29@newspim.com

독일의 명문화랑인 스프루스 마거스(Sprüth Magers)는 조지 콘도의 'Thinking and Smiling'(2025)을 180만달러(약 25억원), 로버트 모리스의 펠트 작품을 60만달러(약 8억3000만원), 바바라 크루거의 작품 2점을 각각 50만달러(약 7억원)와 10만달러(약 1억4000만 원)에 판매했다.

오스트리아의 리딩 갤러리인 타데우스 로팍(Thaddaeus Ropac)은 올해도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을 가져와 개막 첫날 판매했다. 바젤리츠의 'Es ist dunkel, es ist'(2019)는 180만유로(약 29억3000만원)에 팔았고, 알렉스 카츠의 회화는 90만달러(약 12억5000만원), 마르타 융비르트의 작품 2점은 각각 34만유로(약 5억5000만원)와 6만유로(약 9800만원), 안토니 곰리의 드로잉은 2만5000파운드(약 4700만 원)에 판매했다.

[서울=뉴스핌] 프리즈서울 2025에 미국 화랑인 데비비즈 즈워너가 선보인 조 브래들리의 유화 '컨트리 힐'. 134x172cm [이미지=데이비드 즈워너,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9.07 art29@newspim.com

미국 뉴욕의 대표 갤러리인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는 캐서린 번하트, 후마 바바, 오스카 무리요, 월터 프라이스의 신작 회화 및 조각을 판매완료했다. 또 미카엘 보레만스, 말레네 뒤마스, 볼프강 틸만스의 회화와 사진도 대부분 판매했다.

1967년 설립된 영국의 유서깊은 화랑인 리슨갤러리(Lisson Gallery)는 올가 데 아마랄과 사라 커닝햄의 다수의 작품을 판매했고, 일본의 사진작가 스기모토 히로시의 작품을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에 판매했다. 일본계 스위스 작가 레이코 이케무라의 회화를 10만유로(약 1억6200만원)와 14만유로(약 2억 8000만원)에 판매했다. 리만 머핀(Lehmann Maupin)은 라이자 루의 비즈 캔버스를 24만달러~26만달러(약 3억3000만원~3억6000만원), 헤르난 바스의 회화를 22만5000달러(약 3억1000만원), 데이비드 살레의 회화를 13만달러~17만달러(약 1억8000만~2억4000만원)에 판매했다고 리포트했다.

프랑스 화랑인 알민 레쉬(Almine Rech)는 김민정의 회화를 12만~14만유로(약 1억6000만–1억9000만원), 로비 드위 안토노의 회화를 5만~6만달러(약 7억~8억 원)에 판매했고, 메누르(Mennour)는 이우환의 회화를 60만유로(약 9억7000만 원), 우고 론디노네의 조각을 20만유로(약 2억7000만원)에 판매했다.

미국의 명문 화랑인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 Gallery)는 최근 컬렉터들의 호응이 높은 이탈리아 작가 살보(Salvo)의 회화를 28만5000달러(약 3억9600만원), 모린 갈라스의 회화 여러 점을 각각 10만달러(약 1억4000만 원), 우고 론디노네의 작품을 7만달러(약 9천700만원)에 팔았다. 또 조지 콘도, 레이첼 로즈, 니키 리, 질리언 카네기의 작품을 대부분 판매완료했다.

이탈리아 화랑인 마시모 데 카를로(Massimo de Carlo)는 릴리 스톡맨의 작품을 5만~10만달러(약 7000만원~1억4000만원)에 판매한 것을 필두로, 파올라 피비, 도미니크 펑, 배헤윰(Hejum Bä)의 작품을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프리즈 서울의 리딩 파트너인 LG OLED가 기획해 선보인 박서보 특별전 '자연에서 빌려온 색' 전시전경. 박서보 화백이 남긴 다양한 회화들과 함께, 첨단 기술로 박 화백의 작품을 재현한 아름다운 영상 작품을 상영해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9.07 art29@newspim.com

◆강소 갤러리및 신규 갤러리도 판매호조 

커먼웰스 앤 카운슬(Commonwealth and Council)은 이강승과 로터스 강의 작품을 한국 컬렉터 및 미술관에 판매했다. 성북동의 갤러리인 제이슨 함(Jason Haam)은 이우환 작품을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이목하의 회화 두 점을 각각 10만달러(약 1억4000만 원)에 판매했다. 마이크 리, 스털링 루비, 아만다 볼드윈의 작품도 판매 완료했다.

올해 처음 프리즈서울에 진입한 디스위켄드룸(ThisWeekendRoom)은 김진희, 최지원, 김서울의 회화를 대부분 판해했고, 청담동의 G갤러리(G Gallery)는 최윤희, 황수연, 문이삭의 작품을 대부분 판매했다. 캐나다 갤러리(Canada Gallery)는 캐서린 번하트의 아크릴 회화를 15만유로(약 2억 900만원)에 판매했다.

서울에 한남동에 새롭게 문을 연 마이어 리거 울프(Meyer Riegger Wolff)는 미리암 칸의 유화를 30만스위스프랑 (약 4억7400만 원) 등에 판매했고, 알마 펠드핸들러, 이사 멜스하이머의 작품을 판매 완료했다.

일본의 명문화랑인 도쿄갤러리+BTAP(Tokyo Gallery+BTAP)는 이진우의 작품을 6만~7만달러(약 8300~–9700만원)에, 세키네 요시오의 작품을 1만2000달러(약 1670만원)에 판매했다. 아시아 아트센터(Asia Art Center)는 추 웨이보와 유유양의 작품을 각각 10만~15만달러(약 1억4000만~2억800만원)에 판매했다.

탕 컨템포러리(Tang Contemporary)는 장콸과 우국원의 회화를 대부분 소화했고, 안드레아 갈바니의 조각 등도 판매완료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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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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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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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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