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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규모 구금 파장] LG엔솔 조지아 배터리 공장, 완공 앞두고 가동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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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포함 300여 명 구금, LG엔솔 직원 47명 확인
총 9조 투입 합작공장, 내년 초 양산 목표 차질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미국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 인력을 포함해 300여 명이 구금됐으며, LG에너지솔루션 소속 직원도 47명(한국인 46명·인도네시아인 1명)이 포함됐다. 완공을 앞둔 시점에 대규모 인력이 빠지면서 공장 가동 일정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단속이 벌어진 HL-GA 합작 공장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43억 달러(약 6조 원)를 투자해 건설 중이며, 조지아주가 발표한 추가 투자액까지 더하면 전체 투자 규모는 9조 원에 이른다.

이는 완공 시 연간 30GWh, 전기차 약 30만 대 분량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 생산품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현대모비스를 거쳐 배터리팩으로 조립돼 앨라배마·조지아 공장 등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 LG엔솔의 전방위 대응

LG에너지솔루션은 사태 직후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구금 직원들의 가족과 소통하고, 정기 복용 약품 등 필요 의약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구금자와의 면회, 통신 가능 여부를 확보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협의도 추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가 7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하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지난 7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장에서 직접 대응에 나섰다. 그는 출국길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우리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 모두의 신속한 조기 석방이 최우선"이라며 "정부에서도 총력을 다해서 대응해 주시고 있는 만큼 모두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임직원 미국 출장을 원칙적으로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미국에 체류 중인 인력은 업무 현황을 고려해 즉시 귀국하거나 숙소 대기 지침을 받았다. 단기적으로는 인력 운영 계획을 조정하며 현장 안전 확보와 추가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북미 전기차 거점, 일정 차질 불가피

HL-GA 공장은 당초 올해 말 공사를 마치고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건물은 완공 단계에 가까워졌지만, 배터리 생산을 위한 주요 설비 설치는 절반 정도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막판 작업을 위해 대규모 인력이 투입된 시점에서 단속이 벌어지면서 일정 지연은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막판 스퍼트 단계에서 핵심 엔지니어와 숙련 인력이 대거 투입된 상황에서 단속이 이뤄졌다"며 "단기간 대체 인력을 투입하기도 쉽지 않아 일정 차질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에너지솔루션이 GM 중심이던 북미 고객사를 현대차그룹으로 확대해 매출 다변화를 꾀하는 핵심 거점이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센티브 수혜를 기대했던 시설로 꼽힌다. 따라서 일정 지연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 수익뿐 아니라 전략적 측면에도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양산을 예정했던 공장의 공사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2026년부터 예정된 현대차그룹향 미국 판매량을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또 "제너럴모터스(GM)에 집중된 북미 판매량을 다각화하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취에도 긍정적이었던 프로젝트 지연으로 내년 수익 추정 역시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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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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