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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열병식의 미사일...美 방공망 뚫고 본토 전역 타격

기사입력 : 2025년09월10일 12:46

최종수정 : 2025년09월10일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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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망 무력화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미사일
핵미사일 육해공 3축체제 완성 공식 선포
열병식의 하이라이트 美 본토 타격 DF-6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은 지난 3일 전승절 열병식에서 첨단 무기를 대거 공개했다. 탱크, 상륙함, 장사정포, 방공 시스템, 대함 미사일, 무인 잠수정, 대공 무기, 드론 격추 무기, 전자전 장비, 드론, 미사일, 전투기, 헬기 등의 무기가 선보였다. 이 중 단연 관심을 모은 무기는 다양한 미사일이었다. 중국의 전승 8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주요 미사일들을 소개해 본다.

 

◆ 개전 동시에 방공망을 타격하는 순항미사일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CJ(창젠, 長劍)-20A, YJ(잉지, 鷹擊)-18C, CJ-1000 등 3가지의 순항미사일을 공개했다. CJ-20A는 공군이 운용하는 신형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이고 YJ-18C는 해군이 운용하는 함대지 순항미사일이며, CJ-1000은 로켓군이 운용하는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이다.

순항미사일은 대기권 내에서 항공기처럼 비행한다. 저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기 쉽지 않다. 타격 정밀성과 은밀성은 높지만 탄도미사일에 비해 적재할 수 있는 탄두의 중량이 낮고 사정거리도 길지 않다.

순항미사일은 전쟁 개시와 동시에 발사되어 적의 레이더 기지, 군사지휘소, 방공 시스템, 공군기지 활주로, 군수 공장, 정유 시설, 항공모함 등을 타격하는 임무를 띤다. 선제타격으로 적국의 방공망과 지휘통신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이 목표다.

순항미사일의 공격 이후에 탄도미사일이 높은 중량의 탄두를 장착한 채 도시, 주요 산업단지, 항만 등을 타격하게 된다.

중국이 공개한 순항미사일 중 CJ-20A는 H(훙, 轟)-6 폭격기에 장착되어 공중에서 발사된다. 사거리는 1500~2000km로 오차 범위는 수미터급에 불과하다. 지휘소와 벙커 등 전략적 고가치 목표물이 타깃이다.

YJ-18C는 잠수함과 군함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일이다. 적 해군의 함대 혹은 해안 근처의 지상 거점이 목표물이다. 사거리는 220~540km다.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로 개발됐다.

CJ-1000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이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스크램제트 엔진을 장착했으며 사거리는 약 6000km에 달한다. 지상 발사대 혹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다. 대기권 내에서 마하 5 이상의 초음속으로 안정적으로 비행하다 목표물 근처에서 극초음속으로 비행해 타격한다. 종말 단계의 속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내 군사전문가들은 마하 8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열병식에서 순항미사일인 CJ-20A를 실은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적국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극초음속 미사일

열병식에서는 YJ-21, DF(둥펑, 東風)-17, DF-26D 등 3가지의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 등장했다. YJ-21은 해군용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이다. 탄도미사일이지만 순항미사일의 성격도 띠고 있다. 055형 구축함, 052D형 구축함, H-6K 폭격기 등에서 발사된다. 사거리는 1000~1500km다. 마하 10 이상의 속도를 내며 종말 단계 급강하시 최대 속도는 마하 12까지 올라가며, 미국 해군의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YJ-21의 주요 목표물은 항모 전단, 대형 수상함, 미국 해군 기동부대 등이다.

DF-17은 중국이 처음으로 실전 배치한 HGV(극초음속 활공체) 기반의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이동식 지상 발사대에서 발사되며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한다. 사정거리는 1800~2500km다. 마하 5~10의 속도로 표적물을 타격한다.

2019년 국경절 열병식 때 최초로 공개됐다. 비행 시 방향을 바꿀 수 있어서 사드와 패트리어트, SM-3 등 기존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는 요격이 어렵다. DF-17은 오키나와 미군 기지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푸젠(福建)성과 저장(浙江)성에서 발사되면 오키나와 전역이 사정거리 안에 포함된다. 오키나와 외에도 대만의 전략 기지와 우리나라의 미군 기지, 필리핀의 미군 기지도 타격 목표로 거론된다.

DF-26D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종말 단계에서 극초음속으로 활공한다. 이동식 지상 발사대에서 발사되며 사정거리는 3500~4000km다. 속도는 마하 10 이상이다. 중간 구간은 탄도 비행하며 종말 부분에서 HGV가 가동되며 극초음속으로 목표물을 타격한다. DF-26D는 괌 기지를 주요 목표물로 한다.

DF-26은 괌 기지 타격을 위해 중국이 개발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중국은 항모 공격을 위해 성능을 개량한 DF-26B를 개발한 데 이어, 극초음속 능력을 추가한 DF-26D를 개발해 냈다.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열병식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인 DF-26D를 실은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오키나와, 괌, 하와이, 본토를 겨냥한 핵미사일

열병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핵미사일이었다. 중국은 열병식에서 핵탄두를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JL(징레이, 惊雷)-1, JL(쥐랑, 巨浪)-3, DF-31, DF-61, DF-5C 등 5가지 미사일을 공개했다.

JL-1은 공중 발사 탄도미사일(ALBM)이다. JL-1은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JL-1을 공개함으로써 중국은 명실상부한 핵 3축 체제를 완성했음을 전 세계에 공표했다. 핵 3축 체제는 지상 발사, 수중 발사, 공중 발사를 뜻한다. JL-1은 H-6 폭격기에 탑재돼 발사된다. 사정거리는 3000km~8000km로 추정된다. 폭격기에서 발사되어 미사일 방어망을 우회할 수 있으며, 예측이 어려운 궤도로 목표물에 접근한다.

JL-3는 중국의 최신형 SLBM(잠수함 발사 대륙간 탄도미사일)으로 2020년부터 실전에 배치됐다. 사거리는 1만km~1만2000km다. 미국 본토는 물론 하와이, 괌 등이 타격 목표다. 다탄두 탄도미사일로 10기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096형 전략 핵잠수함에 탑재된다.

DF-31은 중국 최초의 이동식 ICBM이다. 1999년에 공개됐으며 2006년에 실전 배치됐다. 사정거리 8000~1만1000km다. 차량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다. 미국 알래스카, 하와이, LA 등 서부 도시를 타격할 수 있다. DF-31은 산악 지형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DF-5C는 액체 연료 ICBM이다. 액체 연료를 사용하며, 발사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어서 중국은 산악 지대 깊은 지하 시설에 배치해 두고 있다. 중국이 핵 공격을 받았을 때를 가정해 핵 반격 무기로 개발됐다. DF-5는 중국이 1970년대 후반에 개발됐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DF-5C는 2017년경에 개발됐고, 이번에 처음 공개되었다. 10여 기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고, 여러 도시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다. 사정거리는 1만5000km로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열병식에서 잠수함 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인 JL-3를 실은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열병식 최고 하이라이트 DF-61

이번 열병식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모았던 미사일은 DF-61이었다. 열병식 당일 DF-61은 하루 종일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DF-61은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중국은 DF-61의 제원은 물론 실전 배치 여부 등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열병식이 종료된 후 중국 내에서는 DF-61 미사일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DF-61은 기존 중국의 ICBM인 DF-41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미사일로 전해지고 있다. DF-41은 2017년에 실전 배치됐고, 2019년 열병식에서 공개됐다. DF-41은 고체 연료를 사용해 발사 준비에 3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다. 최대 10기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사정거리는 1만2000~1만5000km로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DF-61은 탄소섬유-아라미드 혼합 복합재료로 이루어져 무게를 줄였다. 이로 인해 핵탄두 12기를 장착할 수 있고, 사거리는 1만8000km로 늘었다. 관성 항법과 베이더우 위성 항법을 활용해 명중 오차를 50m 이내로 낮췄다. 플라즈마 스텔스 코팅을 해 타국의 방공망 식별이 어려우며, 디코이(미끼) 탄두를 적용해 레이더 식별을 속일 수 있다.

대기권을 벗어나 활공하는 중간 단계에서 DF-61은 자세와 궤도를 조정하고 다중 탄도와 디코이 탄을 방출한다. 궤도를 변경하면서 적국의 중간 미사일 요격을 회피한다. 탄두가 대기권에 재진입하면 궤도 변경 시스템이 작동해 저고도 방공망을 돌파해 목표를 명중시킨다. DF-61은 DF-41에 비해 사거리가 늘었고, 적재 가능 탄두도 증가했으며, 적의 방공망을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인 DF-61을 실은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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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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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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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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