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K디앤디 '지식산업센터' 줄이고 '오피스' 늘리고...리스크 축소 집중

기사입력 : 2025년09월11일 07:36

최종수정 : 2025년09월11일 07: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2분기 개발 포트폴리오서 지식산업센터 비중 8%...오피스 62%로 최대
지식산업센터 미분양 리스크 확대...성수 복합개발사업·서초L 등 사업 집중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확대...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단기간 매출 창출 '속도'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부동산시장 호황기에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생각공장'에 주력했던 SK디앤디가 최근 오피스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분양시장 불황으로 지식산업센터의 분양률이 낮아짐에 따라 수요가 안정적인 오피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오피스 사업에 더해 신사업인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SK디앤디의 개발 포트폴리오에서 지식산업센터의 비중은 8%다. 오피스(62%), 주거(17%), 기타(10%) 등보다 낮은 수치다. 현재 진행 중인 지식산업센터 사업은 '생각공장 구로', '군포 지식산업센터' 두 건에 불과하다. 이 두 건도 모두 앞서 2022년 이미 분양을 개시한 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다. 올해 상반기 SK디앤디가 신규로 추진하는 지식산업센터 사업은 없는 셈이다.

SK디앤디 개발 포트폴리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SK디앤디는 2015년 당산 SK V1, 2018년 가산 SK V1 등 주요 상업지구 지식산업센터 사업에 참여했다. 2020년 브랜드 '생각공장'을 출시하면서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생각공장이란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는 공장'이라는 의미다. 지식산업센터가 1990년대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렸다는 점에서 '공장'이라는 단어를 활용했다. 이후 '생각공장 성수', '생각공장 당산', '생각공장 구로' 등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높은 분양률을 기록했다.

지식산업센터의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2020년~2022년 부동산 호황기에 지식산업센터는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호황기에 개발이 시작돼 불황기에 준공이 완료된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커졌다. 대한건설협회 '지식산업센터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2024년 공급된 65개 사업장의 평균 미분양률은 37%, 서울의 경우 43%다.

이에 SK디앤디는 생각공장 공급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실제 SK디앤디는 '생각공장 영등포'로 개발할 계획으로 2021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1-1 일대 부지를 매입했으나 오피스를 짓는 방향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현재 해당 부지는 흥국생명보험이 보유한 펀드 LB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58호가 소유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이 펀드의 지분 48%를 갖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식산업센터 미분양 리스크에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오피스 공급이 늘었다. SK디앤디가 진행 중인 오피스 사업은 영등포 일대 '당산역 오피스'를 포함해 '명동N 오피스', '서울역 오피스', '서울숲 오피스', '서초L', '여의도 우리금융사옥' 등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오피스 매출(6322억원)이 지식산업센터 매출(3221억원)을 압도한다.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았으나 추후 실적에 반영될 금액은 오피스 2조3021억원, 지식산업센터 573억원으로 차이가 더욱 크다. SK디앤디는 올해 들어 금융·IT 기업의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무 중심지 위주로 오피스 거래가 활발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SK디앤디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 두 건도 모두 오피스 관련 사업이다. 현대자동차와 공동 투자하는 '성수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301-102 일대에 오피스를 포함한 복합시설을 짓는 것이다. SK디앤디와 현대자동차의 펀드(REF) 지분은 각각 50%다. 투자 지분 총액 1140억원 중 SK디앤디 지분은 50%(570억원)이다. 이중 SK디앤디 에쿼티 300억원이며 270억원은 펀드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투자 지분 50%(570억원)은 현대자동차가 갖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달 말 성동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후 이듬해 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다른 신규 개발 프로젝트인 '서초L'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번지 외 12필지에 오피스를 건립하는 것이다. 총 1조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SK디앤디의 REF 지분은 26%이다. 투자 지분 총액 2000억원 중 SK디앤디 에쿼티는 250억원이다. SK디앤디는 사업 진행을 위해 올해 상반기 서초동 1323-35, 1323-6, 1323-7 필지 등 매입을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서초동 1323-1 필지를 추가 매입했다. 사업 대상지 일대 토지를 확보하는 작업을 완료한 후 2027년 10월까지 인허가 등 행정적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통상 오피스 개발은 지식산업센터보다 단기간 내 수익 창출이 어렵다고 평가된다.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을 통해 수익이 바로 인식되는 반면 오피스는 우선 임대차 등으로 운영한 후 매각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경우가 다수다. 이 때문에 최근 SK디앤디는 빠른 시일 내 자금을 유입할 수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SK디앤디는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를 용산, 강남, 서초, 성수1·2, 신촌1·2, 수유, 구의 등 총 9개 지점에서 3000가구를 공급했다. 개발 사업보다 수익성이 낮지만 임대료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를 계속 개발 중"이라며 "성수 복합개발사업은 오피스가 모이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초L 사업 대상지는 서울시가 지정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되는 등 도시계획 개발이 진행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사업 시행 후 자산 가치 상승이 점쳐진다"며 "주거 부문에서는 임대주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