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대병원 4곳, 21년만에 공동 파업…걸림돌 된 '총정원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약 9000명 규모 파업 열려
국립대 병원 채용 자율성 '훼손'
수도권 민간 병원 인력 격차 커져
채용 유연 vs 재정 건전성 '숙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서울대 등 국립대 병원 4곳이 지난 2004년 이후 21년 만에 공동 파업을 열고 '총정원제' 전면 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숭례문 세종대로에서 공동 파업을 개최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본부)는 국립대 병원 조합원 8600명뿐 아니라 비정규직, 중소병원, 돌봄노동자들이 파업에 함께 돌입하면 약 9000명이 파업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병원 측이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이달 말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의료연대본부 공동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05.23.gdlee@newspim.com

의료연대는 국립대 병원의 총정원제로 인해 필수의료인력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총정원제는 국립대 병원 인력 정원의 총량을 제한하는 제도다. 의사와 의료인력을 포함한 전체 병원 인력 충원에 대해 정부가 연간 정원을 관리하고 제한한다. 예산과 인력 운영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총정원제로 인해 국립대 병원이 필수의료인력을 요청해도 정부 승인은 부분적으로만 이뤄질 수밖에 없다. 승인되지 않은 병상이나 과목에는 신규 인력 채용 자체가 봉쇄되는 셈이다. 인력 확보 어려움으로 노동강도가 세지면서 의료 인력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처럼 수도권에 있는 큰 민간 병원으로 이탈할 수밖에 없다.

의료연대는 "공공병원 노동자는 병원 적자와 정부의 지침 때문에 노동권을 빼앗기고 있다"며 "민간병원 노동자들은 병원 이윤 창출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주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이 제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면서 재정적인 균형을 이루려면 난이도가 높은 환자, 전공의 수련 시간, 간호사와 전문의 등이 늘고 반대로 전공의 노동 시간은 감소해야 한다"며 "정원제한에 맞추면서 추진해야 할 일이 제대로 되기 어렵거나, 기존 인력의 업무 노동강도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공감했다.

배동산 의료연대 사무국장은 "정부는 사업장의 환경 등을 고려해 인력 규모를 유연하게 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운영법에 이같은 내용을 담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총정원제 완화 시 정원 확대와 인건비 증가에 따른 추가 운영비 부담이 커져 재정 건전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단순 정원 확대만으로 숙련된 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도 없다. 의료 인력이 국립대 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이탈할 경우 재정만 소요되고 기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 사무국장은 "국립대 병원 의료종사자들은 처우가 좋지 않아 수도권 민간 병원 이탈보다 같은 지역의 민간 병원으로 이직하거나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 총정원제 완화와 함께 처우 개선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복지부는 모순적인 두 가지를 극복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의료연대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 방안 구체화 필요성도 요구할 예정이다. 건강보험료를 인상한 만큼, 정부와 기업의 책임 강화 방안과 건강보험 보장성 목표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