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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블룸 에너지 신고점 ② 전력 수요 증가 속 SOFC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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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AI 시대 전력공급의 현실적 대안
6개월 내 신속 설치 및 오염 제로 장점 부각
블룸, 3개 분기 연속 최고 매출과 순이익 달성
월가, 성장 잠재력 긍정 평가...목표주가 상향

이 기사는 9월 17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블룸 에너지 신고점 ① 연료전지 시장의 '오라클 효과'>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웰스파고는 12일 블룸 에너지(종목코드: BE)에 대한 '비중 유지'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도 AI 전력 수요에 따라 BTM(behind-the-meter, '계량기 뒤에서 일어나는 전력'으로 자가발전시스템을 말함)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를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65달러로 71% 상향 조정했다. 최근 블룸 에너지의 주가 상승은 특히 데이터센터와 관련하여 블룸 에너지가 상당한 BTM 주문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시장 낙관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블룸 에너지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웰스파고의 마이클 블룸 애널리스트는 2030년까지 AI로 인한 미국의 잠재적 전력 수요가 34GW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BTM 솔루션을 통해 충족될 것으로 전망하며, 블룸 에너지가 이 분야의 핵심 공급 업체라고 평가 했다.

그 배경에 대해 블룸 에널리스트는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의 대기 시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 사이클 가스 터빈과 연료전지가 BTM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블룸 에너지가 BTM용 주요 미국 연료전지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BMO 캐피털과 RBC 캐피털도 각각 블룸 에너지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75달러로 114%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에너지 부문에서 블룸 에너지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 기회와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증가한 BMO는 블룸 에너지의 단기적인 성장 동력은 회사의 빠른 전력 공급 시간과 높은 신뢰성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RBC의 크리스토퍼 덴드리노스 애널리스트는 11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리서치 노트에서 블룸 경영진과의 미팅 이후 장기적인 신뢰를 강조했다. RBC와 BMO 모두 경영진이 장기적으로 블룸 에너지의 가치 제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한 데 주목했다. 이들의 새로운 목표주가인 75달러는 블룸의 2028년 EV/EBITDA 추정치의 14배에 해당한다. 이전 목표주가인 35달러는 2027년 추정치의 15배를 기준으로 설정됐다.

현재 블룸 에너지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조금 더 우세하지만,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5개 투자은행(IB) 중 2곳이 '강력 매수', 11곳이 '매수', 10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2곳 있었다. 목표주가 평균은 16일 종가보다 42.23% 낮은 42.34달러로 집계됐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8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0달러이다.

◆ 재무성과 개선세, 성장성과 수익성 동시 확보

블룸 에너지는 최근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 매출과 순이익을 달성하며 견고한 재무성과를 시현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의 21.8%에서 28.2%로 크게 개선됐으며, 영업이익은 286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2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블룸 에너지의 2025년 2분기 실적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2025년 매출 전망을 16억 5000만~18억 50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2024년 약 14억 7000만 달러 대비 9~26% 성장하는 수준이다. 블룸 에너지는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능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인 2GW로 늘리는 데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 리스크 요인과 투자 시 고려사항

블룸 에너지의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인들이 존재한다.

먼저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다. 주가는 16일 종가인 73.29달러를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 622.78% 폭등했으며, 현재 주가가 2026~2030년 데이터센터 주문 4GW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향후 실제 주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 경쟁 심화 우려다.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기존 에너지 기업들과 신규 진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특히 대형 종합 에너지 기업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입할 경우 블룸의 시장점유율이 위협받을 수 있다.

셋째, 기술적 위험이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기술로, 대규모 상용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수소 생산 기술의 경우 아직 초기 단계로 상용화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 투자 전략 및 전망

블룸 에너지는 AI 시대 전력 공급 혁신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오라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의 빠른 설치 시간과 환경친화성은 전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강력한 경쟁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블룸 에너지의 다양한 고객층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향후 몇 년간 40GW를 초과하는 전력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블룸의 현재 연간 1GW 생산능력은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애널리스트들(모간스탠리)은 50MW의 반복적 수요마다 블룸 주가에 약 5달러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분석하고 있어, 대형 계약 체결 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주가가 상당 부분의 긍정적 요인들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실적과 계약 성과에 따른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확장 추세와 에너지 전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되, 기술적 리스크와 밸류에이션 수준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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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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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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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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