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운영서비스·KAC공항서비스 등 노조 19일 단체행동
대체인력 투입. 정부·항공사 협력 등 통해 대비
안내 강화로 공항 운영 차질 방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자회사 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따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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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9일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전국공항 장상운영과 공항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본사에 상황관리반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공항공사] |
18일 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라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항공기 운항 등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노조는 19일부터 단체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정부·자회사·항공사 등과 협력하며 지난 달 18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해 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위탁사업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시행해 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이 실제 발생할 경우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관리하고 필수 유지업무 인원과 자회사 내·외부 대체 인력을 투입해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자회사 노동자 파업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항공기 운항과 여객 서비스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또한 전국 공항의 정상 운영과 공항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파업 대상은 KAC공항서비스와 남부공항서비스 노조다. 공사는 지난 11일부터 모·자회사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본사에 상황관리반을 설치해 전국 공항 운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공항공사는 파업 발생 시 확보된 필수유지업무 인원과 자회사 내·외부 대체 인력을 즉시 투입해 현장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부, 항공사,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안내요원 추가 배치, 현장 안내문·배너 설치, 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정보 제공 등 안내도 강화해 여객 불편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공기 운항 안전과 정상적인 공항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공항 이용객들께서는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오는 19일부터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자회사 직원에 대한 불이익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