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5 국감] MBK 김병주·롯데카드 조좌진 증인 유력...집사 게이트도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무위 내달 13일 잠정 협의, 이번주 증인·참고인 확정
롯데카드 해킹 이슈에 금융당국체제 개편안도 국감 대상
김건희 집사게이트에 진옥동 회장도 검토, 채택은 희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내달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 조직개편 논란과 롯데카드 해킹 사태와 함께 김건희 집사 게이트 의혹, 금융사고 대책 및 가계대출 대응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거론된다. 각종 의혹 해명을 위해 증인 검토가 진행중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권 최고 경영진 소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국회 따르면 여야는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추석 연휴가 끝난 후 다음 달 1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및 금융권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정무위) 역시 같은 날 국감 실시가 유력하나 세부 일정은 협의 중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른 금융당국 조직개편과 롯데카드 해킹 사태, 김건희 집사 게이트, 금융권 금융사고 및 지배구조 논란 등이 주요 안건으로 거론된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에 연루된 핵심 관계자 6명이 지난 7월 2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출석했다. 사진은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류기찬 인턴기자]

정무위는 이번 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다수의 의원실에서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를 증인으로 요청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4대 금융그룹 회장 중 일부도 거론중이다.

우선 일부 여당 의원실에 김건희 집사 게이트 의혹 해소를 위해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국회 소환을 준비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3년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부적절한 이유로 30억원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투자 전 심각한 재무 리스트를 알고 있었음에도 김 여사라는 배경 때문에 투자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내용이다.

이에 특검은 지난 7월 23일 당시 투자 담당 임원(부행장)이었던 정근수 신한투자증권 CIB 총괄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특검 조사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핵심 인물은 김예성씨에 대한 재판도 이날 첫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특검까지 구성된 사안인만큼 국감에서도 최고 책임자를 불러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게 진 회장 증인 신청을 검토하는 이유다.

반면,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오히려 국감 소환이 무의미하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이기에 답변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미 담당 임원이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 그룹 회장까지 증인으로 신청하는 건 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특검은 특검에게 맡기고 금융당국 조직개편이나 특히 대규모 가입자 피해가 우려되는 롯데카드 사태 등에 집중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뉴스핌DB]

국감 내용에 따라 10월말로 예정된 종합감사에서 금융권 인사들을 추가 증인으로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국감에서는 금융권의 잇단 금융사고에 대한 경영진 책임 강화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노란봉투법 통과로 불거진 금융권 비정규직(콜센터 등) 논란, 가계부채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을 중심으로 상당수 의원실에서 필요하다면 종감에서도 다수의 증인 및 참고인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경영진 소환이 뒤늦게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주요 금융그룹 회장들은 내달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13~18일)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을 준비중이다. 올해도 국감 기간과 겹쳐 이를 이유로 국회 소환을 거부할 경우 매년 반복되고 있는 회피성 출장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그룹 관계자는 "모든 금융권 논란에 대해 그룹 회장이 직접 설명하고 해명할 필요는 없다"며 "사안에 따라 담당 경영진이나 실무 책임자가 더 명확한 답변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