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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삼척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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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정라지구, 도시재생 현장 최초로 박람회 무대로 선택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강원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 현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포스터.[사진=삼척시] 2025.09.23 onemoregive@newspim.com

도시재생과 지역혁신을 위한 정책과 기술, 그리고 전국의 우수사례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류의 장으로, 2019년 시작 이래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올해 박람회의 슬로건은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이다. 대도시 중심에서 머물던 박람회가 인구 10만 명 이하 중소도시에서, 그것도 도시재생 지구 한복판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척이라는 공간적 특성과 정라지구라는 '현장성'을 함께 품은 박람회는 도시재생 분야의 새로운 실험이자 가능성을 담고 있다.

도시재생의 현장, 박람회의 무대로

삼척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은 삼척항 일원의 옛 세광엠텍 부지와 삼표시멘트 제2공장 터를 문화·예술·관광 거점으로 재편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19년 착수 이후 일부 시설이 이미 문을 열었고, 전체 완공은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완성 전 현장 공개'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택했다. 방문객들은 전시와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진행 중인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공정 과정과 설계 의도, 향후 계획을 관계자들로부터 생생히 들을 수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완공된 결과물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보여줄 현장성은 다른 도시재생 박람회와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의 의미, 중소도시에서의 도전

이번 박람회가 갖는 의미는 두 가지 '최초'에서 더욱 특별해진다.

첫째, 인구 10만 명 이하 소도시에서 열리는 첫 사례다. 그동안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는 인천, 대구 등 대도시가 주 무대였다. 삼척으로 무대를 옮긴 것은 지방 중소도시도 충분히 전국적인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는 선언과도 같았다.

둘째, 도시재생 사업지구의 한가운데서 행사가 열리는 것 역시 처음이다. 유휴산업시설을 재생해 문화와 혁신이 교차하는 무대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 변화의 '진행 중인 현재'를 공개하는 자리가 된다. 삼척시는 이를 통해 전국으로 '지역 특화형 도시재생 모델'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300여 전시·체험관, 혁신 사례 한자리에

삼척시는 지난 5월부터 참가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300곳 이상의 전시 및 체험관을 준비했다. 박람회 부스에서는 스마트 기술, 친환경 에너지, 도시재생 성과, 지역 특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사례가 선보인다.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하는 친환경 솔루션, 시민이 주체가 되어 성공을 이끈 도시재생 사례까지, 각 전시 공간은 미래 도시의 단면을 보여줄 작은 실험실처럼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의 해양 자원을 연계한 친환경 기술, 그리고 삼척이 가진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한 지역 혁신 콘텐츠는 이번 박람회의 차별화 포인트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열리는 강원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 현장.[사진=삼척시] 2025.09.23 onemoregive@newspim.com

경제적 파급 효과, 삼척시의 기대감

삼척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단순한 행사 이상의 경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행사 기간 수천 명의 방문객이 숙박·음식·교통 분야에 수억 원대의 직접 소비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도시재생 사업 홍보를 통한 간접 효과는 그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람회를 찾는 방문객들은 단순히 전시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농수특산물 판매장과 지역 먹거리 부스에서 소비 활동을 하게 된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기적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도시재생과 지역혁신 분야에서 삼척의 이름을 전국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라지구를 동해안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준비, 교통·숙박 인프라 확충

삼척시는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교통과 숙박, 편의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주요 거점과 전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지역 숙박업소와 협력해 객실을 확보했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안내센터와 임시 주차장, 휴게 공간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과 지역 음식물을 즐길 수 있는 부대 시설도 적극 운영된다.

도시재생, 현장에서 답을 찾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는 단순히 결과물을 홍보하는 전시회가 아니다. 정라지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과정'을 보여주고,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재생의 가치를 증명하려 한다.

도시재생은 낙후된 건물과 산업시설을 새롭게 단장하는 하드웨어의 변화뿐만 아니라, 주민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의 변화까지 포함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삼척시의 시도는 의의를 갖는다.

정라지구는 과거 삼척의 산업을 떠받치던 공간이었다. 그러나 산업 변화와 구조조정으로 쇠퇴를 겪으면서 방치된 공장과 시설이 늘어나 지역 주민들에겐 상처의 공간이자 침체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번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정라지구가 산업 쇠퇴 지역에서 문화와 관광,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동시에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전국적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열리는 강원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 현장.[사진=삼척시] 2025.09.23 onemoregive@newspim.com

전국 도시혁신 교류의 장

삼척 박람회에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뿐 아니라 학계 전문가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각자의 경험과 정책, 기술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모색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산업혁신 분야의 전문가 포럼은 정책 결정자와 현장 실무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여자들은 단순히 삼척을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혁신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전국 도시정책 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할 것이다.

삼척, 동해안 문화·관광 거점으로

삼척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포부다. 동해안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광산과 시멘트 산업으로 이어지던 산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지는 바다와 접해 있으며, 삼척항과 연계해 체험과 관광 자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삼척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향후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삼척 정라지구에서 열리는 것은 단순한 행사 개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지방 중소도시도 주도적으로 혁신과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메시지이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도시재생의 철학을 담아낸 도전이다.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이라는 올해의 슬로건은 삼척이 보여주고자 하는 도시재생의 방향을 상징한다. 지역 주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체된 도시 공간에 다시 호흡을 불어넣는 것. 이는 삼척만의 과제가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적 과제다.

오는 9월 24일 개막을 시작으로 4일간 펼쳐질 이번 박람회가 삼척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도시와 지역 재생의 미래를 여는 장이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강원도 삼척으로 향하고 있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열리는 강원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 현장.[사진=삼척시] 2025.09.23 onemoregive@newspim.com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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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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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락섬 타격에 유가 2% 급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군이 이란 남부 라락섬을 타격하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했다. 지난 7월 말 이후 미국의 대이란 직접 공격이 재개된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52% 오른 배럴당 90.32달러를 기록하며 9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41% 상승한 85.41달러에 거래됐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앞서 미군이 이란 라락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병력이 해상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팀 호킨스 해군 대령은 "이날 앞서 미군이 라락섬의 이란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해상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 국제 선박 항로에서 해상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해당 지역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상업 운송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7월 말 이후 이란 내 목표물에 대한 미국의 첫 공식 확인 공격이다.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일부 언론은 이번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지만, 혁명수비대 측이 공식적인 사상자 규모를 확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자들은 미국이 해상기뢰 설치 주장을 호르무즈 해협에 개입하기 위한 구실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이 자국 통제 아래 있으며 해협에 기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사르다르 모헤비는 미국의 공격을 "전략적이고 치명적인 실수"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경제·군사적 영역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8-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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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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