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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하) 이재명 대통령 80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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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 체제를 존중하며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END)' 원칙에 기초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혔다.

또 AI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하며 "APEC AI 이니셔티브"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 계획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며 한국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은 이 대통령의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일부)이다.

총장이 제시한 '유엔80 이니셔티브'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유엔의 진화와 발전을 이뤄낼 비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또한
변화된 국제환경을 반영해 비상임이사국을 확대하고,
효과성과 대표성을 제고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대한민국은 2024~25년 임기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안보리가 국제평화와 안보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장님, 총장님, 그리고 각국 대표단 여러분,
민주주의를 회복한 대한민국은 이제 더 나은 미래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은 유엔이 표방하는 자유와 인권, 포용과 연대의 가치를
굳건히 수호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모두가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삶의 모든 현장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인권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또 주도할 것입니다.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위기의 시대,
연대와 상생, 협력이란 말이 다소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언제나 깊은 절망만큼 높은 희망을 꿈꾸었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열정으로 지금의 진보를 이뤄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인류 보편 가치에 대한 믿음이라는
유엔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전쟁의 참화를 물려주지 않겠다는 일념이 유엔 창립으로 이어져
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지켜냈던 것처럼,
미래의 인류가 살아갈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오늘의 우리는 더 협력하고, 더 신뢰하고, 더 굳게 손잡아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
민주 대한민국이 앞서가겠습니다.

평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전 세계 어디에서도
평화는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기본적 토대가 됩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분쟁과 갈등은
인간의 존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이상이 평화가 없다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유엔의 평화유지 및 평화 구축 활동에 있어
핵심적인 기여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을 흔들림 없이 수호한 우리의 용사들이
유엔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돕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물리적인 요소뿐만이 아닙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안보 역량을 결정하고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시대,
우리는 '보이는 적'을 넘어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야 합니다.

AI 시대의 변화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닌다면
기술 악용으로 인한 인권 침해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내지 못한 채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라는 디스토피아를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면
높은 생산력을 동력 삼아 혁신과 번영의 토대를 세우고,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유용한 기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내일 안보리 의장으로서 주재하는 공개토의 자리가
AI의 책임 있는 이용을 촉진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다음 달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한 AI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I가 주도할 기술혁신은 기후 위기 같은 전 지구적 과제를
해결할 중요하고 또 새로운 도구가 될 것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을 열어젖히고,
인류의 존망이 걸린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한 유엔의 노력에
세계 각국이 화답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면서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책임감 있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여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에 동참할 것입니다.

2028년 칠레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총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실질적 연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전 지구적 과제에 적극 대처하는 대한민국의 노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인류 공동의 약속을 실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10년 전 유엔이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수립한 이래,
국제사회는 빈곤 퇴치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여러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개발 재원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가장 취약한 이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놓여있습니다.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냅시다.
글로벌 개발 거버넌스를 구조적으로 개혁하는 동시에
재원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하고 도약한
대한민국의 사례가 더 많이 나오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한반도 분단 80주년입니다.
새로운 도전과 함께 미완의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주 대한민국은 평화공존,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

그 첫걸음은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의 자세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

이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우선 남북 간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적대 행위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합니다.

취임 직후 대북 전단 살포와 대북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의 길을 일관되게 모색할 것입니다.

가장 확실한 평화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즉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교류와 협력이야말로 평화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은
굴곡진 남북 관계의 역사가 증명한 불변의 교훈입니다.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는 남북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합니다.

남북 관계 발전을 추구하면서,
북미 사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습니다.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임에 틀림없지만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냉철한 인식의 기초 위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부터 시작하여,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실용적, 단계적 해법에
국제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실현은
분쟁으로 고통받는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선물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의 국민이 상호 협력하며
전 지구적인 도전을 함께 헤쳐나가는 미래가
꿈 같은 장밋빛 전망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닙니다.

평화란 단순히 무력 충돌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열망이 우리 안에 살아있는 한,
언제든 연대하고 서로를 포용할 수 있습니다.

국경과 언어, 문화적 차이를 넘어
K-컬처가 전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K-컬처의 성공과 확산은 모든 배경의 차이를 넘어
인류 보편의 공감이 가능함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연대와 상생, 배려의 에너지를 모아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열어낸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한 미래, 인류의 새 역사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지만,
시련이 있어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인류는 한 단계씩 성장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들었던 오색빛 응원봉처럼,
국제사회와 유엔이 인류의 미래를 밝힐 희망의 등불을 들어주십시오.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이라는 한반도의 새 시대를 향해,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Better Together)의 길을 향해,
우리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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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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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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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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