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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예산 증액" 주장한 롯데카드…이정헌 의원 "거짓 자료"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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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청문회…MBK파트너스·롯데카드 보안 예산 도마에
"편성액 줄고 실제 투자도 부족"…MBK '단기 수익 극대화' 비판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MBK파트너스와 롯데카드의 정보보호 투자 실태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집중 추궁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롯데카드의 '예산 증액'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과방위 청문회에서 "올해 롯데카드 정보보호 예산 편성액은 128억원으로 지난해 151억원 대비 15.2% 감소했다"며 "지난해 편성액 중 실제 집행액이 117억원에 불과했는데, 이를 근거로 '예산을 늘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올해 보안 투자가 128억원으로 지난해 실제 집행액(117억원)보다 11억원 늘었다"며 투자 축소 주장을 반박했지만 편성액 기준으로는 오히려 감액된 셈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통신·금융 대규모 해킹사고에 대한 청문회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5.09.24 choipix16@newspim.com

금융감독원이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올해 정보보호(인건비 제외) 예산은 96억5600만원으로 IT 예산(1078억원)의 9.0%에 불과하다. 2020년 14.2%였던 정보보호 비중은 매년 줄어 5년 만에 5.2%포인트(p) 떨어졌으며 이는 8개 전업 카드사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롯데카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도 IT 대비 보안투자 비중은 2021년 12%에서 2023년 8%로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사모펀드가 단기 수익 극대화를 위해 보안 투자를 축소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며 "MBK가 롯데카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향후 11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 역시 신뢰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실제 투자는 줄지 않았다"며 "예산 집행 구조상 차이가 있을 뿐 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도 "과거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투자에 소홀함이 드러났다"며 "앞으로는 주주로서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왼쪽부터),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김영섭 KT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통신·금융 대규모 해킹사고에 대한 청문회에 자리해 있다. 2025.09.24 choipix16@newspim.com

롯데카드가 이번 해킹 관련 해명한 부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롯데카드는 48개의 온라인 결제서버(WAS) 중 해외 소규모 페이 서비스를 하는 WAS 하나에 보안 패치 업데이트가 누락됐고, 이를 통해 해커의 침투가 있었다고 설명해 왔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원래 해킹은 전체 시스템 보안 레벨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파고든다"며 "아무리 다른 시스템의 보안 레벨이 올라가더라도 제일 낮은 곳이 있으면 전체가 낮아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들이 재발급 신청을 하고도 일주일 넘게 못받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조 대표는 "현재 카드 재발급 신청이 100만건까지 밀려 있으며, 하루 6만장까지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까지는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4일 해킹으로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28만 명은 카드번호, CVC, 주민등록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직면한 상태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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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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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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