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이사 등 증인 채택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규모 통신사 해킹사태'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오는 24일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과방위는 KT 대표이사와 MBK파트너스 회장,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했다.
국회 과방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통신사 해킹 관련 청문회 계획서 채택의 건' 등 3개 안건을 의결했다. 국회법 제65조에 따르면, 위원회는 중요한 안건 심사와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에 필요한 경우 증인 등으로부터 증언·진술을 청취하고 증거를 채택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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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
과방위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증인 6명과 참고인 4인을 청문회에 출석하도록 했다. 증인으로 김영섭 KT 대표이사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을 채택했다.
참고인에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CISO),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CISO) 등이 포함됐다.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도 출석한다.
증인·참고인 명단에 오른 통신3사 관계자들은 참석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롯데카드 측은 출석 여부를 확정짓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롯데카드 증인들은 출석 여부를 협의 중"이라며 "롯데카드 증인들의 출석 여부에 따라 또 한 번 청문회를 따로 의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일이 안생기도록 잘 협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해킹 사고로 약 200기가바이트(GB) 규모 데이터가 유출돼 297만명의 회원 정보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 중 28만명 정보에는 카드번호, 비밀번호 앞 두 자리, CVC 번호 등이 포함됐다. KT 소액결제 피해자는 지난 18일 기준 362명으로 누적 피해 금액은 2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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