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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수사] ⑤검·경, 사건 '핑퐁'하는 동안 세상 등진 두 여중생…5년째 '국가'와 싸우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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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세상 등진 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수사 지연'
檢 총 3차례 영장 반려로 사건 '도돌이표'...두 번째 반려 일에 두 아이 목숨 끊어
보완수사요구에도 수사 손 놓은 경찰, 피해자 아름이가 직접 범행 현장 촬영

[서울=뉴스핌] 김영은 김지나 기자 = "딸 친구 아름이(가명)의 성폭행에 쓰인 밧줄을 제가 직접 찾아서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함께 성폭행을 당한 딸 미소(가명)와 아름이가 이미 하늘나라로 간 뒤였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했던 걸까요? 피해자들은 어떤 기관이 수사하든 관심 없습니다. 수사를 제대로 해서 피해자가 최대한 2차 피해 없이 조사를 받고 범죄자에게 죄질에 합당한 처벌을 내릴 수 있으면 그게 답니다" '성범죄 피해 청주 여중생 사건' 피해자 미소 아버지 박모 씨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충북 청주에 사는 미소의 아버지 박모 씨는 약 4년 전 딸을 잃었다. 미소는 2021년 14살의 나이에 성폭행 피해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같은 해 5월 12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친구 아름이와 함께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두 학생은 모두 아름이의 의붓아버지 원모 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다. 가해자 원씨는 자신의 의붓딸 아름이를 어린 시절부터 수차례 강제추행 및 성폭행하고, 그의 친구 미소마저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가해자의 형사재판은 끝이 났지만, 박씨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박씨는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2년 9개월째 이어가며, 두 아이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책임을 국가에 묻고 있다.  

[보통사람의 수사] 글싣는 순서

1. 성범죄 피해자 도운 활동가의 경고…"검찰개혁, 빨리 하면 빨리 망한다"
2. '수사지연'이 불러온 두 여중생의 비극…父 "누구 하나 징계 받은 게 없다"
3. 보완수사권 축소, 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 사건 '직격탄'
4. 범죄 조직·지능화에도 수사 '못할' 검사들…수사 공백 어쩌나
5. 검·경, 사건 '핑퐁'하는 동안 세상 등진 두 여중생…5년째 '국가'와 싸우는 아버지
6. "검찰개혁, 피해자에 뭐가 유리한지 이성적 판단해야"
7. 인권법 전문가 박찬운 교수 "수사개시는 경찰만, 검찰은 보완수사·통제해야"

◆ 검경수사권 조정 첫해, 검·경 사건핑퐁 속 수사지연...세 번의 영장반려와 세상 등진 아이들

경찰에 미소의 성폭행 사건 신고가 접수된 것은 2021년 2월 1일이었고, 아름이의 사건 신고가 접수된 것은 같은 해 2월 27일이었다. 이 사건은 검경수사권 조정이 시행된 첫해와도 시기적으로도 맞물려 있다.

청주 여중생 사건 피해자 유족인 박씨가 지난 5월 12일 사건 발생 4주기를 맞아 수사기관과 청주시를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하는 모습. [사진=유족 제공]

2021년 1월 검경수사권 조정이 전면적으로 시행돼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이 부여되고, 검찰의 수사  권한은 위축되는 한편, 보완수사요구와 영장심사로 역할이 축소됐다. 수사권 조정 첫해였던 만큼, 검찰의 보완수사요구 사건의 경찰 이행 소요기간은 3개월을 초과하는 사건이 43.5%(2021년 상반기 요구, 2021년 12월말 기준)에 육박했다. 즉, 검찰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를 해도 10건 중 4건 넘는 사건들이 보완수사에 3개월 넘는 시간이 걸린 것이다.

청주 여중생 사건에선 세 차례의 영장(체포영장 1회, 구속영장 2회)이 검찰에 신청됐지만 모두 반려됐고, 그 과정에서 사건 처리는 지연됐다. 

수사가 지연되는 시간 동안 피해자는 가해자와 분리되지 못하고 고통받아야 했다. 아이들이 세상을 등진 날은 두 번째로 영장이 반려된 날이었다. 경찰에 미소 사건이 접수된 지 100일만, 아름이 사건이 접수된 지 74일 만이었다. 

박씨는 "아름이와 미소의 구체적 진술이 있었지만, 도대체 경찰은 어떤 식으로 영장을 쳤길래 이렇게 말도 안 되게 기각이 될까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첫 번째 구속영장이 검찰로부터 기각된 3월 19일부터 다음번 영장청구 신청까지 약 한 달 동안 수사는 지지부진했고, 두 번째 영장청구 신청이 반려된 5월 12일 두 아이는 세상을 떠났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사건 당일인 2021년 5월 12일 담당 경찰 측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전화를 했지만, "112에 신고하라"는 답을 들었다. 사진은 박씨 아내가 담당 경찰에 한 번 더 문자로 위치추적 도움을 요청한 내용. 이날 투신한 아이들은 경비원의 신고로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됐다. [사진=유족 제공]

◆ 검찰의 구속영장 반려 후 수사에 손 놓은 경찰...피해자 아름이가 직접 찍어야 했던 범행현장

박씨에 따르면 경찰은 3월 중순 구속영장이 반려된 후 그 어떤 현장 조사도, 참고인 조사도 하지 않았다.

박씨는 "저녁 8시 30분 이후 경찰이 현장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해서 방문한다고 하니, 가해자 원씨의 변호사가 '시간이 늦으니 우리가 찍겠다'고 말해 경찰은 방문하지 않았다"라며 "결국 계부 지시를 받아서 아름이가 범죄 현장 사진을 찍었는데, 충분히 증거인멸이나 조작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 대신 피해 아동이 이와 같이 범죄 현장을 찍어서 제출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의 수사 허점은 그 이후에도 이어졌다. 경찰은 신빙성 있는 진술을 확보한다며 아름이를 불렀지만, 성폭행 사실을 은폐하려 한 친모 양모 씨를 동석시킨 채 조사를 진행했다. 박씨는 "2021년 4월 28일 녹화 진술이 이뤄졌다"며 "한 달 열흘을 기다려 어렵게 가진 진술 기회였지만, 경찰은 양씨를 함께 부르며 아름이의 진술을 오염시켰다"고 주장했다.

결국 2021년 5월 11일 경찰이 구속영장을 2차로 검찰에 신청했으나 검찰은 또 다시 진술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압수영장 등으로 진료기록을 확인해 범죄혐의를 명확히 해야 한다 등 이유로 영장을 반려했다. 영장이 반려되던 날 아이들은 세상을 등졌다. 박씨는 "원씨에 대한 구속이 지체된 사이 원씨는 아름이와 한 집에서 거주하며 아름이를 회유하고 압박했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미소에게까지 미쳤다"면서 "결국 이에 좌절한 미소는 아름이와 동반자살이라는 선택에 내몰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진은 미소의 유서. 이 유서는 미소의 부모가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했다. [사진=유족 제공]

두 아이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 1심 재판부는 미소에 대한 원씨의 성폭행 혐의는 인정했으나 아름이에 대한 성폭행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름이의 '진술 번복' 등을 종합했을 때 원씨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아름이에 대한 범죄 혐의가 완전히 입증되지 않자, 박씨는 직접 수사에 나섰다. 참고인을 통해 범행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아름이의 남자친구를 만나 아름이가 생전 남자친구에게 털어놨던 피해 사실을 녹취했고, 원씨의 직장을 찾아가 아름이의 범행에 사용된 밧줄을 확보해 항소심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

박씨는 "피해자가 수사해서 (증거를 모은다는 것) 자체가 말도안되는 상황이다. 우리가 발견한 증거를 수사기관이 찾아내지 못한 이유를 (수사기관은)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박씨의 직접 증거 수집 노력 등으로 항소심은 '원씨와 피해자들의 관계, 범행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무겁다'며 원씨에게 1심(징역 20년)보다 무거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박씨는 "현재 경찰의 역량으로는 단순 폭행이나 현행범 처리만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미성년자는 녹화진술을 하게 되어있는데도 영장 기각사유인 녹화진술도 안 한 상태에서 경찰은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한 것이고, 경찰과 지자체가 책임전가식의 면피를 위한 변명만을 하며 즉각분리 조치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 "정치적 이익에 도움되는 것에만 '정의' 이름 붙이는 것은 불의" 

박씨는 2심 결과가 난 이후 2023년 1월 국가와 청주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 아이들의 죽음에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국민이 고소를 했는데 당연히 국가가 수사를 제대로 할 것이라고 믿었지, 이렇게 삽질을 하고 있을 줄 몰랐다"면서 "청주 여중생 사건이 일어난 지 4년이 지났지만, 피고인 원씨만 재판이 끝났지 검찰, 경찰, 청주시 어느 누구 하나 징계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법원은 박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씨는 이 소송에서 1, 2심 모두 패소했다.  

2021년 5월 3일 미소가 세상을 떠나기 9일 전, 아버지 박씨와 함께 산책하던 모습. [사진=유족 제공]

청주 여중생 사건은 경찰의 수사 허점과 검경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벌어진 수사기관 간 '핑퐁' 문제가 피해자 가족에게 고스란히 전가된 사례다. 최근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역시 이런 문제가 더 확산될 수 있다는 법조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가 결국 누구에게 돌아가는지는 너무도 자명하다.

박씨는 "또 다른 참사에서는 온 힘을 다해 목소리를 내던 정치인들이 우리 사건에는 5년째 침묵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도움이 되는 사건에만 '정의'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선택적 정의이자 불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시 힘이 있던 지역구 정치인 누구 하나 법적 책임을 지지 않았는데도 아무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며 "결국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탁상공론을 벌이는 정치인들이 아닌, 힘 없는 보통 사람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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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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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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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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