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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미 국채금리, 공급 부담에 상승…달러화도 강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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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국채 발행 급증에 금리 압박
연준 신중론 속 추가 인하 기대 여전
미 달러, 파월 발언 후 강세 전환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국채금리가 24일(현지시간) 회사채와 국채 공급 확대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하루 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데 이어, 대규모 채권 발행이 시장 금리에 압박을 준 것이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2.1bp(1bp=0.01%포인트) 오른 4.14%에 거래됐다. 30년물은 1bp 오른 4.747%, 5년물은 3.4bp 오른 3.715%를 기록했다. 반면 2년물은 4bp 내린 3.602%로 장을 마쳤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9.25 koinwon@newspim.com

회사채·국채 발행 급증에 금리 압박

수급 부담이 특히 두드러졌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180억 달러 규모 6개 구간 선순위 채권을 발행하는 등 수십억 달러대의 대형 회사채가 시장에 쏟아졌다.

BMO 캐피털마켓츠는 "이 거래만으로도 9월 회사채 발행액이 지난해 9월 기록했던 1780억 달러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진행된 70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미 국채 입찰도 응찰률이 2.34배에 그치며 수요가 다소 부진했다.

BMO캐피털의 미국 금리 전략가인 베일 하트먼은 "이날 국채 시장 약세는 거시경제 펀더멘털보다는 회사채와 국채 공급 부담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DRW트레이딩의 루 브라이언 전략가도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전체 물량의 11.5%를 떠안은 것은 수요가 약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 연준 신중론 속 추가 인하 기대 여전

시장은 여전히 10월 연준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금리 인하 확률은 94%, 동결 확률은 6%로 반영됐다. 연말까지 총 44bp 인하가 가격에 반영돼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이 전날 "성급한 인하는 인플레이션 재점화 위험이 있다"며 균형 잡힌 접근을 강조하면서, 채권시장은 매파적 해석도 더해지고 있다. BMO는 "최근 2년물 움직임은 연준 내 매파적 시각을 시장이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달러, 파월 발언 후 강세 전환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5% 오른 97.87을 기록하며 최근 2거래일 연속 약세에서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0.83% 오른 148.85엔으로 3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달러/스위스프랑은 0.54% 상승한 0.795프랑이었다.

유로화는 독일 기업 경기심리가 예상 밖으로 악화하면서 달러 대비 0.69% 하락한 1.1734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화도 0.58% 내린 1.3443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6일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경제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핵심 물가지표로, 향후 금리 경로에 중요한 단서를 줄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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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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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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