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이 신에너지 초격차 선두, 미국·유럽 벤처 투자 무의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이 이미 초격차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때문에 서방 세계가 이 분야 스타트업에 벤처투자를 하는 것이 무의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8곳의 서구권 벤처 캐피털이 지난 7월 중국을 방문해 배터리,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시찰했으며, 시찰 결과 중국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5일 전했다.

이들 벤처 캐피털들은 해당 영역 투자를 중단하거나 투자 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맥쿼리 그룹 전무 출신으로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의 파트너인 애쉬윈 샤신드라나스는 "서구 투자자들은 중국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중국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벤처 캐피털인 플래닛 A 벤처스의 공동 창업자인 닉 드 라 포르지는 "이 분야 중국의 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배터리 제조 및 재활용, 태양광, 풍력 분야는 투자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 출신으로 현재 유럽 벤처 캐피털인 콤파스의 파트너인 탈리아 라파엘리는 "중국이 배터리와 에너지 관련 모든 분야에서 앞서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 격차가 얼마나 큰지 직접 보고 나니, 유럽과 북미 경쟁 업체들이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덴마크 기후 테크 VC 2150의 공동 창업자 제이콥 브로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의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자동화되어 있으며, 가장 선진화되어 있었다"며 "이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독일 투자자인 세바스티안 하이트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단순히 환경 보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장기적인 전략적인 메리트를 위한 것"이라며 "중국은 이를 잘 알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전 세계 태양광 패널의 80%, 풍력 터빈의 60%, 전기차의 70%, 배터리의 75%를 생산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특허도 중국이 75%를 보유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 필요한 희토류 공급망도 중국이 장악한 상태다.

블룸버그는 유럽의 배터리 기업인 노스볼트가 미국과 스웨덴에서 파산을 신청한 사례를 들면서 서구권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려면 중국과의 협업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15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서 완공된 단일 기기 용량 10MW급의 풍력발전기 모습 [사진=CCTV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