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주혜원(정화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쇼트프로그램 3위를 기록했다.
주혜원은 24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헤이다르 알리예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34점, 예술점수(PCS) 26.65점을 합해 59.9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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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원이 24일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ISU SNS] |
주혜원은 소피아 시프린(이스라엘·61.58점), 왕이한(중국·60.96점)에 이어 전체 35명 중 3위에 올랐다. 2위 왕이한과의 점수 차이는 0.97점. 한국 시간으로 26~2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권 도전을 이어간다.
주혜원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과 쿼터랜딩(점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2.19점을 깎였다. 그러나 트리플 루프와 플라잉 싯 스핀(레벨 4), 후반부 더블 악셀 가산점(+0.85점) 등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과 레이백 스핀(레벨 4)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유성(수리고)은 TES 32.26점, PCS 27.42점으로 59.68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차 대회에서 최종 5위를 기록한 김유성도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노린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