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 거래제 강화 대응 위한 MOU 체결
해외 SF6 분해 감축·국제사업 개발 공동 추진
NDC 달성·배출권 거래제 4차 계획 대응 기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탄소감축 전문기업 에코아이와 손잡고 국제감축사업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 개발과 배출권 선도거래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등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26일 서울 강남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에코아이와 '배출권 거래제 강화 대응·국제감축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아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감축한 온실가스 인증 실적의 55% 이상을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에너지 효율 개선과 폐냉매 회수, 산림조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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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26일 서울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에코아이와 '배출권 거래제 강화 대응·국제감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오른쪽)과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2025.09.26 rang@newspim.com |
이번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과 에코아이는 ▲해외 육불화황(SF6) 분해 감축사업 진출 ▲국제감축사업 개발 ▲국제감축사업 배출권 선도거래 ▲배출권 거래제 정책 강화에 따른 제도·시장 동향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국제 탄소시장 매커니즘·규제 분석과 감축 방법론 개발, 정부 타당성 조사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감축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수익 창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제감축사업을 확대함으로써 NDC 달성에 기여하는 한편, 2026~2030년 제4차 계획기간 발전부문 유상할당 상향 등 배출권 거래제 제도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이 NDC 달성을 돕고 강화된 배출권 거래제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감축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국제감축사업 분야 선도기업인 에코아이와 긴밀히 협력해 명확한 감축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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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26일 서울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에코아이와 '배출권 거래제 강화 대응·국제감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일곱 번째) 등 참석자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2025.09.26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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