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가서 쌀 구매해 지역사회에 전달...19년째 이어온 나눔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5일 광양시청 2층 창의실에서 '희망의 쌀' 전달식을 열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20kg 1448포(약 8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의 쌀 전달식은 광양제철소가 200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마다 광양지역 농가에서 직접 쌀을 구매해 소외 이웃들에게 나누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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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가 추석을 앞두고 희망의 쌀 1448포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동극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재경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사진=광양제철소] 2025.09.26 chadol999@newspim.com |
올해까지 19년간 누적된 기부 물량은 약 4만3311포(20kg 기준)로 금액으로는 약 19억 8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동시에 담겼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노인복지관 ▲장애인 보호시설 ▲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 광양지역의 사회복지시설 90여 곳에 전해져 명절을 맞는 이웃들의 따뜻한 밥상이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재경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김동극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과 지역 사회복지 관계자 약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희망의 쌀 전달식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에는 소득이 되고 이웃들에게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광양제철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쌀은 한국인의 밥상에 반드시 필요한 식재료"라며 "이번 전달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큰 힘을 얻길 바라며, 광양시도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희망의 쌀 전달 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전어축제 지원 ▲문화공연 상영 등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