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삼성 포함 총 66개 기업 인정
엔지니어 전문성 향상 성과 공로…우수사례 선정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엔지니어 기술자격제도'의 전문적인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업능력 개발과 기술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자격제도를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검정 방법의 적합성, 종목의 직무 연관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며, 현재까지 총 66개 기업이 제도 운영 기업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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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삼성전자서비스가 금상을 받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 |
삼성전자서비스는 2001년 첫 기업자격 인정을 받은 이후 시대 변화와 제품 트렌드에 맞춰 제도를 발전시키며 자격을 갱신해왔다. 이를 통해 서비스 엔지니어 육성과 전문성 검정 영역에서 공신력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4월 기업자격 인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6일 열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우수사례 발표대회'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평가 방식 개선과 제품군 확대를 통한 엔지니어 직무 전문성 강화, 고객 만족도 제고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엔지니어 기술자격제도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엔지니어의 제품 수리 역량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휴대폰 등 9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제품 지식과 수리 기술력을 평가하며, 합격 시 각 제품군별 1~3급의 기술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연 2회 실시되는 기술자격 평가는 엔지니어들에게 신제품 정보와 제품군별 수리 기술을 습득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담당 제품군 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의 기술자격을 취득해 여러 제품을 수리할 수 있는 '멀티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고, 제품이 서로 연동되는 최근 AI 가전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9개의 기술자격을 모두 획득한 엔지니어에게는 최고 등급의 종합기술자격인 'Technical Master(TM)' 자격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현재까지 전국 엔지니어 5300명 중 단 25명(0.5%)만이 TM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 효과와 상징성이 크다.
박성제 상무는 "AI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제품에 적용되면서 엔지니어의 기술 전문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기술자격제도를 지속 발전시켜 엔지니어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