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명 참여,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 목표 달성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 원주 댄싱카니발이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제는 'WONJU: Waves of Wonder'로 원주 지역의 문화자산과 예술 콘텐츠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였다.
개막식 첫날에 75인조 원주시립교향악단과 현대무용수들이 공연한 볼레로는 세련된 무대로 관중들의 탄탄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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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 원주 댄싱카니발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대동놀이. 2025.09.27 onemoregive@newspim.com |
또한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해 대동놀이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원주를 대표하는 음악, 문학, 미술, 공예 등 문화 자산들은 박경리 작가, 박건호 작사가, 원주한지, 그림책, 에브리씽 페스티벌 등과 함께 어우러져 '파도처럼 번져가는 울림'을 표현했다.
관객층을 고려해 도내에서 젊은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초청가수 라인업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GOD 출신의 김태우, 힙합 아티스트 넉살, 댄서 제이블랙, 가수 청하 및 이소정 등이 다수 참여했다.
개막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메인무대를 찾자 경찰과 자율방범연합대가 통제에 나섰고, 안전한 축제를 지켰다. 부대 행사로는 조선핫플, 댄싱스트리트, 프린지 페스티벌이 마련돼 지역 역사 및 다양한 공연이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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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 원주 댄싱카니발 개막 공연에 나선 공연자들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2025.09.27 onemoregive@newspim.com |
매년 치악산한우 축제가 열렸던 공간에서는 원주 지역 맛집이 자리해 지역 경제와 함께하는 축제 정체성을 강화했다. 특히 넓은 테이블 배치를 통해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모차를 동반한 손님들도 이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주문화재단은 바가지요금, 위생상태, 메뉴변경에 대한 감시활동을 철저히 시행했다.
이번 축제는 환경 이슈에도 적극 동참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용기를 활용하며, 수거함을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들을 유도했다. 수거업체는 음식물 정리와 식기 분류를 신속하게 진행했다.
원주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약 30만 명이 참석했으며 모바일 집계 등의 정확한 통계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5 원주 댄싱카니발을 통해 지역 문화자산을 통합하고 시민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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