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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한국 남성 절반 '비만'…여성도 4명 중 1명꼴 과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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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작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육류 섭취량 늘어…고혈압·당뇨병↑
30대 여성 고위험음주·폭음률 증가
여성 노인 10명 중 3명 '골다공증'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30~50대 한국 남성 절반가량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4명 중 1명꼴로 비만이었다. 

질병관리청은 30일 발표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는 조사다. 질병청은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비만, 고혈압, 흡연, 음주 등을 조사했다.

◆ 3050세대 남성 절반 비만…고혈압·당뇨병 유병률도↑

조사 결과, 지난해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여성은 감소했다. 지난해 남성 비만 유병률은 48.8%로 전년 대비 3.2%포인트(p) 늘었다. 연령대별로 30대는 49.1%, 40대는 61.7%, 50대는 48.1%였다. 여자는 26.2%로 전년 대비 1.6%p 감소했다.

비만 유병률이란 일정한 인구 집단에서 비만에 해당하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1년 동안 특정 연령 이상의 전체 인구 중 비만으로 진단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3%, 여성 17.7%로 남성의 경우 2.9%p 오르고 여성은 1.2%p 증가했다.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만성질환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2025.09.30 sdk1991@newspim.com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 13.3%, 여성 7.8%로 나타나 남성과 여성은 각각 1.3%p, 0.9%p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녀 각각 전년 대비 3.5%p, 2.5%p씩 올라 23.4%로 같았다.

영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과일류 섭취량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남성은 6.2그램(g)이 줄었고 여성은 5.1g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육류 섭취량은 남성은 전년 대비 8.3g 오르고 여성은 3.0g 증가했다.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분율 증가 추세도 지속됐다. 남성은 전년 대비 0.7%p 증가했고, 여성은 0.2%p 늘었다. 남성 30대는 30.2%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의 지방 에너지적정비율의 상한선(30%) 수준이었다. 나트륨 섭취량은 전체 3075밀리그램(mg)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다만, 50대 이상에서 소폭 증가한 현상이 나타났다. 

◆ 궐련 흡연↓ 전자담배 흡연↑…노인 여성 10명 중 3명, 골다공증

지난해 담배 제품 현재사용률은 남성 36%, 여성 6.9%로 집계됐다. 남성은 전년(38.9%) 대비 2.9%p 낮아졌고, 여성은 8.3% 대비 1.4%p 줄었다.

담배제품별 현황에 따르면 궐련 흡연율은 남성 28.5%, 여성 4.2%로 나타나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건강행태) [자료=질병관리청] 2025.09.30 sdk1991@newspim.com

지난해 전체 고위험음주율은 13.6%로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7잔(여성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이다. 남성은 전년 대비 1.3%p 감소했으나 여성은 0.9%p 늘었다.

지난해 전체 월간폭음률도 37.8%로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20대 남성에서 고위험음주율 감소 폭이 5.7%p 낮아졌다. 30대 여성에서는 고위험음주율과 월간폭음률 모두 다른 연령대 대비 각각 3.1%p, 3.8%p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노인건강관련 추가 조사를 한 결과, 골다공증 유병률은 18%다. 남성은 3.8%, 여성은 31.6% 수준이었다. 근감소증 유병률은 9.4%로 남성은 9.5%, 여성은 9.3%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10년간 비만,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했으나 인지율, 치료율 등 관리지표와 흡연율은 개선되고 있다"며 "만성질환 증가 우려 속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임 청장은 "65세 이상 심층분석 결과, 남성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유병이 높은 수준임에도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가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여성은 10명 중 3명이 골다공증으로 나타나 노년기의 삶의 질 향상과 만성질환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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