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에서 적응을 마친 양민혁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5~2026 챔피언십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의 올 시즌 1호 골이자 첫 공격포인트다. 공식전 4경기 출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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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양민혁이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을 넣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2025.10.02 thswlgh50@newspim.com |
오른쪽 터치 라인에서 문전을 향해 던진 포츠머스의 스로인이 뒤쪽으로 흘러나왔고, 페널티 지역에 자리 잡고 있던 양민혁이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
지난해 1월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은 2024~2025시즌 잔여기간 챔피언십의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2골 1도움을 작성했다. 올 시즌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한 양민혁은 1라운드에서 23분을 뛴 뒤 2∼6라운드에서 내리 결장하며 입지를 잃는 듯했다.
양민혁은 지난 8월 레딩과 리그컵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뒤 1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7라운드 입스위치전에서 선발로 복귀해 74분을 뛴 양민혁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이날 잡은 선발 기회를 살려 득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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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양민혁이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관중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2025.10.02 thswlgh50@newspim.com |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의 경고를 유도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양민혁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6을 줬다.
양민혁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던 포츠머스는 후반 시작 직후 임란 루자에게 동점 골, 후반 11분 로코 바타에게 역전 골을 내줬으나 후반 34분 아드리안 세게치치의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포츠머스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치면서 2승 3무 3패(승점 9)로 17위에 머물렀다.
한편 양민혁은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정조준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소집되어 오는 6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10일과 14일에는 두 차례 연습경기도 치른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