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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후반기 반등 성공' 김하성, 9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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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5번째 시즌을 마친 '어썸 킴' 김하성(애틀랜타)이 곧 한국 땅을 밟는다.

김하성의 매니지먼트사인 서밋매니지먼트는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하성이 오는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라며 "2026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짧은 휴식과 훈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1년 계약을 체결하며 새출발에 나섰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순탄치 않았다. 어깨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거친 그는 7월 5일이 돼서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운이 이어졌다. 경기 도중 다시 부상을 당해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꾸준히 출장하지 못했고, 결국 탬파베이에서의 성적은 24경기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이후 웨이버 공시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했다.

반전은 애틀랜타에서 찾아왔다. 애틀랜타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김하성을 영입했고, 김하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애틀랜타에서는 24경기를 치르며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 반등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시즌 막판에는 꾸준히 주전 유격수로 기용되며 건강한 몸 상태를 증명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디트로이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하성이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 4회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5.9.22 psoq1337@newspim.com

계약과 관련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맺었던 계약 조건에 따라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24억원)의 선수 옵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도 동시에 보유 중이다. 김하성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월드시리즈 종료 이후 드러날 전망이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유격수가 필요한 팀이 최소 5개 구단은 된다"라며 "김하성의 새로운 계약은 최소 3년 보장에 총액 6500만 달러(약 907억원) 규모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하성이 속한 애틀랜타는 최근 큰 변화를 예고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70)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구단 자문으로 보직을 변경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년 시즌 팀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김하성은 귀국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개인 훈련에 돌입해 2026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귀국 일정은 대한항공 KE12편으로, 오는 9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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