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민원서비스 정상화 총력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국민신문고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데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 '울산신문고'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시스템 장애 직후 즉시 대응 체계를 가동해 각 부서 및 민원창구에서 우편·방문 등 오프라인 접수를 병행하고, 접수된 민원을 수기로 관리하는 등 긴급조치를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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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울산시 대표 홈페이지 내 온라인 민원창구 '울산신문고'를 운영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이번 '울산신문고' 개통은 이러한 임시 대응을 보완해 시민들이 온라인에서도 불편 없이 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마련된 조치다.
'울산신문고'는 안전신문고, 국민제안, 민원신청, 청원24, 공무원제안 등 5개 서비스를 통합해 시민들이 한 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신문고 복구에 최소 1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울산시는 자체 온라인 창구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민원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복지 분야 TF를 즉각 가동하고, 전국 최초로 120콜센터를 통한 장애 서비스 안내 체계를 구축했다. 김두겸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등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중단 직후부터 오프라인 접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왔으며, 이번 '울산신문고' 개통으로 온라인 민원 서비스까지 정상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