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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號 첫 국정감사…노란봉투법·산업재해 해법 시험대

기사입력 : 2025년10월10일 16:56

최종수정 : 2025년10월10일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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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부터 노동부 대상 국정감사
노란봉투법·산업재해 대책 검증 전망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년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재해 문제까지 더해지며 노동 현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 대상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노동부뿐 아니라 SPC·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 등 산업재해 사고 기업들이 증인석에 오른다.

10일 국회 등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15일 노동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근로복지공단·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은 21일 오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은 27일, 노동부·경사노위 종합감사는 30일 예정됐다.

◆ 노란봉투법 통과됐지만 "구체적 가이드라인 시급" 호소

노동부 국정감사의 쟁점 중 하나는 내년 3월 본격 시행을 앞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가 될 전망이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조법 2·3조의 핵심은 실질적 지배력이 있는 원청사업주에게 단체교섭 등 노조법상 사용자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노동쟁의 범위는 정리해고 등으로 넓히고, 노동자 쟁의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비율은 제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경영계는 개정 노조법이 모호해 현장에 적용하기 어렵다며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노동계는 노조법 개정 취지를 살려 원·하청 교섭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에 노동부는 연내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감에서는 노동부가 어떤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지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년연장 및 고령자 계속 고용 제도화는 노동부 국감의 단골 소재에 속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년연장TF를 구성,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임금체계 개편이 먼저 필요하다며 반대한다. 노동부는 고령자 고용과 세대 간 균형을 모두 고려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임금체불 신고 시스템 마비, 외국인 노동자 통합지원 정책 검증도 예고됐다.

◆ SPC·이랜드건설·현대엔지니어링 CEO 증인 채택

올해 국정감사 증인에는 SPC·이랜드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모두 채택됐다. 산업재해로 논란이 된 기업들이다. 도세호 SPC 대표이사는 오는 15일, 김민식 이랜드건설 대표이사는 27일,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는 30일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서초구 SPC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SPC에 대해서는 지난 5월 발생한 SPC 삼립 시화공장 기계 끼임 사고를 집중 점검한다. 그간 SPC 계열사에서는 사상 사고가 반복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7월 경기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을 찾아 "떨어져서 죽고, 깔려서 죽고, 끼어서 죽는 산재가 불가피하게 우발적으로 예측 못 한 상태에서 발생하면 이해되지만,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7월까지 건설업 부문 산업재해 사망자 수 1·2위 기업이다. 각각 서울~세종 고속도로 교량 붕괴, 광명~서울 고속도로 인명사고 등이 발생했고 올해 1~7월 각각 사망자 수는 8명, 5명으로 나타났다. 이랜드건설에서는 올해 4~5월 중대재해가 연속 3건 발생했다. 신문 요지는 산업재해 예방 노력 부족 지적 및 대책 요구 등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제도개선 대책 관련 정종철 CFS(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관련 니토옵티칼 및 애플코리아 관계자도 채택됐다. 쿠팡CFS 퇴직금 미지급을 수사하는 문지석 검사도 15일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사진=고용노동부] 2022.10.07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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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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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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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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