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카카오, 계열사 43개 정리…AI 중심 내실 경영 강화

기사입력 : 2025년10월13일 08:52

최종수정 : 2025년10월13일 08: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3년 142개서 2025년 99개로 30% 축소…연말 80개 수준 목표
정신아 대표 "AI 시대 핵심사업 집중, 신뢰 회복의 토대 마련"
올 2분기 영업이익 1859억…분기 최대 실적 달성하며 체질 개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그룹 내 계열사 수를 두 자릿수로 줄이며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13일 공개한 주주서한을 통해 그룹 계열사가 현재 99개이며, 연말까지 80여 개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023년 9월 CA협의체 사업총괄로 취임한 뒤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거버넌스 효율화의 일환이다. 당시 142개였던 계열사는 2024년 3월 대표이사 취임 시점 132개, 현재(2025년) 99개로 줄어 2년 만에 약 30% 감축됐다.

정신아 대표는 "AI 시대의 본질은 효율성과 신뢰"라며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핵심 역량에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9월 11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열린 금감원장-빅테크 CEO 간담회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재무 구조도 개선세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85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에도 톡비즈의 견조한 성장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며 안정적 실적 구조를 갖췄다.

카카오는 현재 '사용자를 위한 AI'라는 기조 아래 AI 기술과 카카오톡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10월 말에는 오픈AI와 공동 개발한 'ChatGPT for Kakao'를 출시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팅탭에서 바로 챗GPT(ChatGPT)를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자연스럽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Kanana in KakaoTalk)' 출시도 앞두고 있다. 자체 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Kanana Nano)'를 활용해 스마트폰 내에서만 작동하며,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설계가 특징이다. 카카오는 지난 8월 공개한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AI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주주서한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올해부터 총주주수익률(TSR) 연계 보수체계를 전 임원으로 확대했고, 청소년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 국내 4대 과학기술원과 협력해 향후 5년간 500억원을 투자, AI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통합지원 TF'도 신설해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정 대표는 "지난 1년 반 동안 지배구조 개편과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미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AI와 카카오톡의 결합으로 또 한 번의 일상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