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13일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50억 원을 투입해 콤바인, 트랙터, 이앙기 등 245대의 대형 농기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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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의 대형농기계 구입비용 지원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사진=순창군] 2025.10.13 gojongwin@newspim.com |
이 사업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작업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형농기계가 대농 위주로만 지원된다'는 일부 농가의 불만을 반영해 읍·면별로 트랙터 1대를 소규모 농가(5ha 미만)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 방식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중·소농 농가들은 "일손 부담이 크게 줄었고 농작업 시기에도 적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순창군은 농기계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매년 사후관리 체계를 운영해 농기계 관리 상태와 활용도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또한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은 우리 군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장 중심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