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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與 전재수 앞서·대구 이진숙 김부겸 접전...드러나는 지방선거 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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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진숙 21.2%·김부겸 15.6% 오차범위
부산 전재수, 박형준에 8.2%p 앞서 野 비상
서울 박빙 양상...경기 與 김동연 추미애 경쟁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내년 6월 지방 선거의 공천 경쟁 구도와 여야의 우열이 여론 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아직 7개월 이상 남아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 있지만 전체적인 그림 자체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 서울과 제2 도시인 부산은 접전 양상이 예상된다.

특히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도 박빙의 게임이 펼쳐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후보로 급부상했다. 경찰의 이 전 위원장 체포와 석방 파동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여권의 헛발질이 이 전 위원장의 정치적 체급을 키워 준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14 pangbin@newspim.com
김부겸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여론 조사 결과 이 전 위원장(국민의힘 출마 예상)과 김부겸 전 총리(더불어민주당)가 오차 범위 내 1, 2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정당 지지율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 이 전 위원장이 공천을 받는다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구·경북 지역 일간지 영남일보가 여론 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13일 18세 이상 대구 시민 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 전 위원장이 21.2%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전 총리는 15.6%의 지지율로 2위였다.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5.6%p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8.2%)과 추경호 의원(7.6%), 유영하 의원(6.1%), 강민구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구 지역 발전을 위해 적합한 인물에 대해서는 이 전 위원장(19.7%)과 김 전 총리(18.7%)가 1%p 차이의 초접전 양상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57.6%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24.5%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31.8%, 부정 평가가 62.5%로 나타났다. 이 전 위원장과 김 총리가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국민의힘의 압도적인 정당 지지율과 부정 평가가 거의 두 배인 이 대통령 지지율을 감안하면 이 전 위원장이 유리한 상황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양수산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9.11 dream@newspim.com
[부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2025.09.17 choipix16@newspim.com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 민심도 요동치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국민의힘은 비상이 걸렸다.

부산언론인연합회 의뢰로 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달 25~26일 부산시 거주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 결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46.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박 시장은 38.4%였다. 격차가 8.2%p다. 전 장관이 박 시장을 오차 범위(±3.1%p) 밖에서 앞선 것이다. 

정당 지지도도 초접전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40.4%, 민주당은 38.4%였다. '지지 후보 없음(8.5%)', '잘 모름·응답거절(6.5%)' 등 유보층이 15%에 달해 이들의 표심 향배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70%)와 유선 RDD(30%)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국갤럽·세계일보 조사도 비슷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내년 지방선거 후보 지지 의향에서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39%(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3.1%p)로 나타났다. 

서울도 박빙의 게임이 예상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43%)에  1%p 차로 밀린 것이다.

민주당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민주당 39%, 국민의힘 31%)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9%다.

진보 유튜버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꽃 조사에서도 서울에서는 야당 지지율(ARS 조사기준)이 49.2%로 여당 지지율 47.3%에 비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이 응답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7%다.

이런 양상은 오세훈 시장의 현직 프리미엄에 따른 높은 인지도와 여권의 과도한 조희대 대법원장 공격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논란 등의 역풍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 시장의 보수 색채가 엷어 중도층을 공략할 틈새가 있다는 점도 오 시장의 강점이다.  

경기 지역은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이라 민주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더팩트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방식) 실시한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9%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고 이어 추미애 국회의원 13.0%였다.

한준호 국회의원 7.7%, 김병주 국회의원 3.6%, 이언주 국회의원 2.3%, 염태영 국회의원이 1.4%로 뒤를 이었다. 여론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조사상으로는 김 지사와 추 의원의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모든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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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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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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