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신한운용 SOL ETF, 4년 만에 10조 돌파…"대형사 카피 속 상품 혁신으로 성장"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15:13

최종수정 : 2025년10월15일 15: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재민 "카피 문제 업계 전체적으로 계속돼…상도덕 차원에서 생각돼야"
김정현 "핵심 성장 전략은 AI·가상 자산·연금"
오는 28일 '미국 넥스트 테크TOP10 액티브' 상장…새로운 대표 지수형 상품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신한자산운용이 카피 경쟁이 일상화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상품 혁신'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2021년 'SOL ETF' 브랜드를 출범한 지 4년 만에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하며 후발주자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SOL ETF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ETF 사업에 진입해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하며 10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핵심 원동력은 상품 혁신이었다"며 "제일 어려웠던 점은 상위사들의 카피였다"고 말했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SOL ETF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자산운용]

조 대표는 "카피 문제는 업계 전체적으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새로 진입하고 싶어 하는 회사들도 있는데 상위사들의 강한 견제가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카피 상품 문제는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다"며 "관행적으로 상도덕 차원에서 생각돼야 한다.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룸을 줘야 하는데 반응이 좋으면 금방 똑같은 상품을 내서 눌러버리는 형태가 맞는 것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그런 어려움을 다 뚫고 이제 확실히 저희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월배당형, 소재·부품·장비(소부장) ETF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2년 국내 최초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을 시작으로 '소부장 ETF 시리즈', '미국AI ETF시리즈', 1조7000억원 규모의 'SOL 조선TOP3플러스' 등 혁신 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전략이 투자자 신뢰로 이어지며 SOL ETF가 빠르게 규모를 키웠다고 전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말 5948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이 4년 만에 10조7000억원으로 불어나며 '10조 클럽'에 합류한 바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SOL ETF 사업총괄본부장은 "SOL ETF가 빠른 성장보다는 가치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투자 대상 자산을 '성장에 관한 이야기(Narrative)'와 '실적(Numbers)'을 가지고 선정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SOL ETF 2.0'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가상 자산·연금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더해드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는 단순한 테마를 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담론이다"며 "AI를 영위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넘어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포착한 기회를 통해 장기적 포트폴리오에서 우수한 성과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가상 자산이 모습을 드러낼 것 같다"며 "새롭게 도입되는 가상 자산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안정적이고 효율적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SOL ETF 상품전략팀장은 "미국은 취약하거나 패권 확보가 필요한 산업에 적극적 육성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며 기존 미국 대표 지수(S&P500·나스닥100)가 아닌 새로운 대표 지수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박 팀장은 잠재적 빅테크 기업을 담기 위한 웰메이드 전략으로 유동성, 메가트렌드, 인덱스 편입 등을 제안하며 "금리 하락은 중소형 성장주의 성장과 리레이팅에 최적의 환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는 28일 상장하는 'SOL 미국 넥스트 테크TOP10 액티브' ETF는 미국이 취약하거나 패권 확보가 시급한 차세대 기술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신성장 산업 육성 의지를 볼 때 새로운 대표 지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SOL 미국 넥스트 테크TOP10 액티브 ETF로 SOL ETF 2.0 시대를 열겠다"고 역설했다.

해당 ETF는 SOL ETF 2.0의 시작을 알리는 첫 상품으로, 연금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대표 지수형 상품이다. 예상 포트폴리오는 ▲디웨이브퀀텀(13.39%) ▲아이온큐(12.76%) ▲오클로(11.84%) ▲템퍼스 AI(11.52%) ▲AST 스페이스모바일(10.71%) 등으로 구성됐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