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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ETF, 4년 만에 10조 돌파…"대형사 카피 속 상품 혁신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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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민 "카피 문제 업계 전체적으로 계속돼…상도덕 차원에서 생각돼야"
김정현 "핵심 성장 전략은 AI·가상 자산·연금"
오는 28일 '미국 넥스트 테크TOP10 액티브' 상장…새로운 대표 지수형 상품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신한자산운용이 카피 경쟁이 일상화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상품 혁신'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2021년 'SOL ETF' 브랜드를 출범한 지 4년 만에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하며 후발주자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SOL ETF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ETF 사업에 진입해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하며 10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핵심 원동력은 상품 혁신이었다"며 "제일 어려웠던 점은 상위사들의 카피였다"고 말했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SOL ETF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자산운용]

조 대표는 "카피 문제는 업계 전체적으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새로 진입하고 싶어 하는 회사들도 있는데 상위사들의 강한 견제가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카피 상품 문제는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다"며 "관행적으로 상도덕 차원에서 생각돼야 한다.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룸을 줘야 하는데 반응이 좋으면 금방 똑같은 상품을 내서 눌러버리는 형태가 맞는 것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그런 어려움을 다 뚫고 이제 확실히 저희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월배당형, 소재·부품·장비(소부장) ETF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2년 국내 최초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을 시작으로 '소부장 ETF 시리즈', '미국AI ETF시리즈', 1조7000억원 규모의 'SOL 조선TOP3플러스' 등 혁신 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전략이 투자자 신뢰로 이어지며 SOL ETF가 빠르게 규모를 키웠다고 전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말 5948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이 4년 만에 10조7000억원으로 불어나며 '10조 클럽'에 합류한 바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SOL ETF 사업총괄본부장은 "SOL ETF가 빠른 성장보다는 가치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투자 대상 자산을 '성장에 관한 이야기(Narrative)'와 '실적(Numbers)'을 가지고 선정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SOL ETF 2.0'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가상 자산·연금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더해드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는 단순한 테마를 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담론이다"며 "AI를 영위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넘어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포착한 기회를 통해 장기적 포트폴리오에서 우수한 성과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가상 자산이 모습을 드러낼 것 같다"며 "새롭게 도입되는 가상 자산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안정적이고 효율적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SOL ETF 상품전략팀장은 "미국은 취약하거나 패권 확보가 필요한 산업에 적극적 육성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며 기존 미국 대표 지수(S&P500·나스닥100)가 아닌 새로운 대표 지수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박 팀장은 잠재적 빅테크 기업을 담기 위한 웰메이드 전략으로 유동성, 메가트렌드, 인덱스 편입 등을 제안하며 "금리 하락은 중소형 성장주의 성장과 리레이팅에 최적의 환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는 28일 상장하는 'SOL 미국 넥스트 테크TOP10 액티브' ETF는 미국이 취약하거나 패권 확보가 시급한 차세대 기술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신성장 산업 육성 의지를 볼 때 새로운 대표 지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SOL 미국 넥스트 테크TOP10 액티브 ETF로 SOL ETF 2.0 시대를 열겠다"고 역설했다.

해당 ETF는 SOL ETF 2.0의 시작을 알리는 첫 상품으로, 연금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대표 지수형 상품이다. 예상 포트폴리오는 ▲디웨이브퀀텀(13.39%) ▲아이온큐(12.76%) ▲오클로(11.84%) ▲템퍼스 AI(11.52%) ▲AST 스페이스모바일(10.71%) 등으로 구성됐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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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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