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재무 "한국과 무역협상 마무리단계…세부 조율중"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23:47

최종수정 : 2025년10월16일 03: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센트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해결 중"
APEC 정상회의 전 최종합의 가능성 주목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이 한국과 무역협상에서 세부 이견을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협상 최종 타결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관세협상 합의에 따른 세부 이행 조치를 놓고 이견을 보여온 한미 양국 간 무역협상의 최종 타결이 임박했다는 지적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미국 투자 포럼(Invest in America forum)'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어떤 무역 협상에 가장 집중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무역협상을) 마무리하려는 참이다(we are about to finish up with Korea)"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대미 투자를 두고 이견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우리는 디테일을 해결하고 있다(ironing out the details)"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세부 이견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한미 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3500억달러(498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 및 투자 방식과 국내 외환시장 안전장치 등에 대한 양국 간 논의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30일 타결한 관세협상에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애초 미국이 예고한 25%에서 15%로 낮추고, 대신 한국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나선다고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투자금 조달과 운영 방식 등 세부 이행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을 접견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9.26 photo@newspim.com

한국은 3500억 달러 중 직접 현금을 내놓는 지분 투자(equity)는 5% 정도로 하고 대부분 직접 현금 이동이 없는 보증(credit guarantees)으로 하되 나머지 일부를 대출(loans)로 채우려는 구상이었지만, 미국은 앞서 일본과 합의처럼 전액 현금 투자에 투자처까지 미국이 결정하는 방식을 요구해왔다. 

베센트 장관은 또 워싱턴DC에서 이날부터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를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여기로 오는데, 우리는 그(무역협상)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회 기간 베선트 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16일 미국으로 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한미 무역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접점을 찾지 못 하고 2개월 반 동안 끌어온 한미 무역협상의 최종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알기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할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후 정상들이 만나는 APEC 회의를 위해 한국으로 이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들(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 문제가 악화되지 않는 이유는 두 정상 간의 신뢰 수준 때문으로 이는 미중 관계의 지속가능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