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온다스 ① 전략적 파트너십과 드론 시스템 개발로 주가 급등

기사입력 : 2025년10월16일 02:00

최종수정 : 2025년10월16일 0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프트 다이내믹스·남모와 파트너십 확대 발표
전략적 파트너십 맺고 드론 시스템 개발 협력
미국 시장 독점 유통 계약으로 매출 성장 기대
ONDS, 연초 이후 322%, 1년 사이 1099% 상승

이 기사는 10월 14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산업용 무선 네트워크와 상업용 드론 및 자동화 데이터 솔루션 분야의 선도업체 온다스 홀딩스(종목코드: ONDS)가 뉴욕증시에서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온다스 주가는 장중 11.22달러까지 치솟으며 전일 종가 9.22달러 대비 21.69%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일부 되돌려 17.25% 오른 10.81달러로 마감했다.

온다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온다스는 올해 3월 12일 0.57달러로 52주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급반등하며 연초 대비 무려 322.27%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더욱 극적이다. 현재 시가총액 37억7000만달러 규모의 온다스 주가는 1년 전 대비 1098.99% 폭등했으며, 앞서 8일에는 11.70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 노르웨이 방위 기업들과 삼각 파트너십 구축

이번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온다스가 첨단 무장 드론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르웨이의 주요 방위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발표였다. 온다스는 13일 통합 와스프(Wåsp) 무장 드론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르웨이의 방위 기술 기업 리프트 다이내믹스와 체결한 기존 파트너십에 글로벌 항공우주·방위산업 그룹 남모 라우포스(Nammo Raufoss AS)를 새롭게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온다스, 리프트 다이내믹스, 남모가 개발하는 미국산 소모성 드론 시스템 '와스프' [사진 = 온다스 홈페이지]

이번 협력의 핵심은 온다스의 자회사 아메리칸 로보틱스가 미국 방위 시장에 독점적으로 통합 와스프 드론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는 점이다.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남모가 개발한 검증된 탄두를 리프트 다이내믹스의 와스프 플랫폼과 통합하여 미국 국방개혁법(NDAA) 규정을 완벽히 준수하는 턴키 방식의 드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아메리칸 로보틱스는 이 통합 플랫폼의 주계약업체이자 미국 내 독점 유통업체 역할을 수행한다.

온다스의 에릭 브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남모의 검증된 무기 기술을 와스프 플랫폼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미국 방위 고객들에게 게임 체인저급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올인원 시스템은 조달 프로세스 간소화, 향상된 비용 대비 성능, 빠른 생산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유럽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 미국으로 확장

이번 파트너십이 단순한 기술 협력 차원을 넘어서는 이유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리프트 다이내믹스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전투 드론 시스템 전문 방위 기술 기업으로, 자사 플랫폼 와스프를 통해 유럽 및 미국 방위 시장에 고성능·저가 드론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온다스는 리프트 다이내믹스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이 회사가 군사 및 보안 분야를 위한 저렴하고 소모성 있는(attritable) 드론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도록 지원해왔다.

온다스와 리프트 다이내믹스가 개발하는 드론 [사진 = 온다스 홈페이지]

리프트 다이내믹스의 크누트 로어 위그 CEO는 "와스프는 확장 가능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드론 플랫폼으로 설계되었다"며, "남모의 군수품이 통합되고 아메리칸 로보틱스가 미국 유통을 주도함에 따라 현대 전장에서 요구하는 단순성, 성능, 비용 효율성을 충족하는 완벽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모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정부가 공동 소유한 세계적인 항공우주·방위산업 그룹이다. 노르웨이 라우포스에 본사를 둔 남모는 탄약, 로켓 엔진, 우주 분야 등 특수 목적의 무기체계를 생산하며, 군수품 폐기 서비스를 포함한 포괄적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남모의 소스타인 코스볼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남모는 수십 년간 동맹국 방위 고객에게 고성능, 안전성, 신뢰성을 갖춘 군수품을 제공해왔다"며, "리프트 다이내믹스, 온다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전문성을 빠르게 성장하는 소모성 드론 분야로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남모 로고 [사진 = 남모 홈페이지]

이번 파트너십은 노르웨이에서 리프트 다이내믹스와 남모가 이미 진행해온 상당한 기술 개발, 통합, 시장 출시 과정을 기반으로 한다. 통합 와스프 플랫폼은 현재 유럽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으며, 노르웨이 육군이 주요 고객이고 다른 NATO 군대에서도 지속적인 평가가 진행 중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협력이 남모의 확고한 미국 생산 역량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모성 드론 시스템의 규모와 경제성을 유지하면서도 국방 조달에 있어 '메이드 인 아메리카(미국산)' 규정을 충족할 수 있다.

◆ 미 국방부 '레플리케이터' 이니셔티브와 완벽한 정합성

온다스의 와스프 드론 시스템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미국 정부의 핵심 국방 전략과 부합한다는 점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량 생산 가능한 소모성 드론 시스템의 신속한 현장 배치를 요구하는 미국 국방부의 '레플리케이터(Replicator)' 이니셔티브 및 섹션 2209 우선순위와 직접적으로 연계된다.

레플리케이터는 미 국방부가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3년 8월 발표한 야심찬 계획으로, 중국군의 물량 공세를 극복하기 위해 미군이 18∼24개월 안에 수천 개 규모의 드론, 무인함정, 로봇 등 자율 무기체계를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와스프 시스템은 저비용 인공지능(AI) 무인 자율 무기체계를 신속히 배치하려는 미국 정부의 전략적 목표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와스프는 실전에서 검증된 NDAA 규정을 준수하는 소모성 드론 시스템으로, 미국 국방부의 대량 구매 가능한 공격 및 경계 방어 플랫폼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모듈식 아키텍처, NATO 상호운용성, 전장 검증을 통해 와스프는 온다스의 옵티머스 자율 항공 시스템 및 아이언 드론 레이더 대(對)UAS 시스템과 함께 온다스의 다층 방어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

온다스의 아이언 드론 [사진 = 온다스 홈페이지]

레플리케이터 이니셔티브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부대(DIU)의 주도 하에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통합해 미군의 전투 능력을 강화하고, 미국 내에서 드론과 같은 무인 항공 시스템(UAS)의 생산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소모성(Attritable)' 자율 무기 체계를 수천 대 배치하는 데 중점을 둔 '레플리케이터 1'과 다중 플랫폼 시스템의 운영 및 협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초점을 맞춘 '레플리케이터 2'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 자율 무기 체계는 AI 기술 등을 활용해 인간이 탑승하지 않고도 스스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기(드론), 무인함정, 로봇 등을 의미한다. 소모성 자율 무기 체계란 유인 체계보다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해 더 위험한 전장에 투입할 수 있고 소모전(attrition warfare)이 가능한 무인 체계를 뜻한다.

◆ 500대 초도 주문과 월 2만대 생산 역량 확보

온다스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 전략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앞서 10월 2일에도 온다스 주가는 52주 최고치(8.72달러)를 경신했는데, 이는 미국 방위 시장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리프트 다이내믹스로부터 와스프 드론 500대를 구매한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었다. 온다스는 자회사인 아메리칸 로보틱스를 통해 미국 방위 시장 유통을 본격화하며, 와스프를 전투 준비가 완료된 NDAA 준수 소모성 드론 시스템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온다스의 아메리칸 로보틱스 [사진 = 온다스 홈페이지]

생산 역량 측면에서도 온다스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최초 주문 생산은 미국에 시설을 갖춘 대표적인 방위 전자제품 제조업체 키트론이 담당할 예정이다. 키트론의 분산형 네트워크는 리프트와 온다스가 주문 후 6개월 이내에 전 세계적으로 월 2만대 이상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온다스는 올해 4분기에 첫 인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온다스는 "미국 국방부와 동맹국 방위군의 대량 생산 가능한 소모성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와스프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며, "리프트의 NDAA 준수 설계와 키트론의 검증된 글로벌 제조 전문성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생산량을 확대하고 매달 수천 대를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당선 1년 만에 블루 웨이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기가 죽었던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지역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뉴욕시장과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예상보다 높은 표 차로 이기면서 이들은 정치적 반격 모멘텀이 내년 중간선거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5일 오전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91% 진행된 가운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50.4%의 과반 득표를 기록 중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스윙 스테이트(경합주)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던 뉴저지에서는 미키 셰릴 후보가 예상보다 큰 차이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셰릴 당선인도 91%의 개표 상황에서 56.2%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잭 시타렐리 후보를 두 자릿수 앞서고 있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당선인이 57.2%를 기록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번 선거의 핵심으로 여겨진 '발의안 50'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텍사스주의 게리맨더링(특정 정파에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조정)에 맞서 민주당이 공화당의 5개 의석을 가져갈 수 있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이 안에는 75%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63.8%의 유권자가 찬성했다.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 주요 현지 매체들은 전날 선거 결과를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평가했다. 여성 후보 지원 진보 단체인 에밀리스 리스트의 전 대표이자 민주당 전략가인 스테파니 슈리옥은 "2024년과 2016년처럼 잔혹한 패배를 겪은 후에는 여론조사나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직감조차 믿기 어려워진다"며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것이 내부 여론조사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직들, '노 킹스(No Kings)', 인디비저블(Indivisible) 운동, 그 에너지가 모두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미키 셰릴 미국 뉴저지 주지사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지지했던 중도층·라틴계 1년 만에 변심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라틴계의 민심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뉴저지에서 셰릴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라틴계 집중 지역을 뒤집었다는 사실은 이들 민심의 이동을 보여주는 한 예다. 셰릴 당선인은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 비중이 가장 큰 패세익 카운티에서 시타렐리 후보를 무려 15%포인트(%p) 차로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3%p 차로 승리했다. NPR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가 최소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10곳의 카운티에서 셰릴 당선인은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민주당의 우위를 더 확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 3개 카운티까지 뒤집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공화당으로 기울어졌던 교외 및 외곽 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나타났다. 러던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화당 후보인 윈섬 얼 시어스 후보의 37.1%를 크게 앞섰다. 이는 1년 전 대선에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6.18%p 차로 앞선 것보다 훨씬 더 큰 득표 차다. 워싱턴 D.C. 외곽의 부유한 지역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34%p 차이로 얼시어스 후보를 눌렀는데 이는 1년 전 해리스 후보의 18%p 마진을 2배 가까이 확대한 결과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민주, 내년 중간선거까지 모멘텀 기대…정체성 정의·통합은 과제 연방 선거가 빠진 오프이어(off year)였던 올해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내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투표로 여겨질 중간선거까지 이 같은 모멘텀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 분석 및 전략가들은 민주당이 당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합하는데 성공하는 것이 이 같은 모멘텀 유지에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NYT는 이번 성공이 가져온 활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여전히 일관된 정치적 정체성이나 경합주와 민주당 주 모두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명확한 선거 전략을 하나로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날 선거 결과가 민주당이 2026년 어려운 상·하원 중간선거와 2027~2028년의 치열한 대선 예비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신을 민주 사회주의자라고 말하는 맘다니의 압도적인 승리는 민주당의 주변부로 여겨졌던 사회주의가 당의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반면 셰릴과 스팬버거의 주지사 당선은 온건 성향 주지사들의 노선을 따르는 중도 성향의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더 경쟁력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유력 민주당 지도자들은 새로운 맘다니 세력과 중도좌파 기성세력을 모두 포용하는 '빅 텐트' 정치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전 하원의원은 "중간선거는 언제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와 같다"며 "애비게일 스팬버거와 미키 셰릴은 조란 맘다니에 대한 이미지 반박용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와 상식적인 대비를 이루는 인물들이기 때문에하원과 상원 후보들을 위한 대표적인 지원 연설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우리 당이 하나의 얼굴만 가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어디에서든 가능한 한 노동계급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싸울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버지니아에서는 주지사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애비게일 스팬버거일 것이고 뉴욕시에서는 주저 없이 조란 맘다니일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2025-11-06 02:15
사진
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