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종합] '다카이치 총리'에 무게추...자민·유신회 '연립' vs 야당 '분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총리 지명 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일본 정국의 주도권이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쪽으로 기울고 있다.

자민당이 일본유신회와의 정책 협의에 착수하며 새로운 연립 구성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반면, 입헌민주당·국민민주당·일본유신회 등 야3당은 정책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며 정권 교체를 위한 후보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지난 4일 선거에서 승리한 후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자민·유신회 연립 시 중의원 과반 근접

공명당의 연립 이탈 이후 불안했던 자민당의 정권 기반은 유신회와의 접근으로 복원 기미를 보이고 있다.

다카이치 총재와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정책 협의 개시에 합의했다.

요시무라 대표는 회담 후 "사회보장개혁과 오사카의 부(副)수도 구상 등 주요 정책에서 방향성이 같다"며, "협의가 20일까지 마무리되면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의원 내에서 자민당(196석)과 유신회(35석)의 합계 의석은 231석으로 과반(233석)에 불과 2석 모자란다. 양당이 손을 잡을 경우,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다.

다카이치 총재 역시 회담 후 "기본 정책은 거의 일치한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외교·안보, 에너지 정책 등에서도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혀, 실무 협의가 구체화되면 연립 정권 논의가 급진전할 가능성이 있다.

유신회가 내세우는 기업·단체 헌금 전면 금지와 같은 정치자금 개혁은 자민당 내 보수파에 부담이지만, 다카이치 총재는 "논의의 여지는 있다"고 언급하며 절충 가능성을 남겼다.

요시무라 히로후미(왼쪽) 일본유신회 대표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사진=블룸버그]

◆ 야당 단일화 '정책 간극'에 막혀...정권교체 동력 약화

반면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 유신회의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는 같은 날 열린 3당 회담에서 총리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야3당은 의석 합계 210석으로 자민당을 웃돌지만, 안보·에너지·헌법 등 기본 정책에서의 이견이 뚜렷하다.

입헌민주당이 공약으로 제시해온 집단적 자위권의 제한적 행사를 허용하는 안보 법제의 '위헌 부분 폐지' 방침에 대해, 다마키 대표는 "여전히 간극이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국민민주당은 유신회와 마찬가지로 안보 법제를 용인하는 입장이다.

한편 노다 대표는 "위헌적 부분의 폐지는 필요하지만 즉각적인 법 폐지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현실적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원전 재가동에는 찬성하면서도 신규 건설(리플레이스)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다마키 대표는 원전의 신·증설을 포함한 리플레이스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민주당은 전력산업노조총연합 등 민간 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에너지 안보를 중시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신회의 후지타 공동대표는 "안보, 에너지, 헌법 문제에서 완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반(反)자민 공조'는 구상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정권 교체론의 현실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일본의 야3당 대표들이 15일 회담을 가졌다. 왼쪽부터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정국 주도권, 다카이치 쪽으로 이동

이처럼 여야 모두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조 구상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의 구도는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흐름으로 수렴하고 있다.

자민·유신회 연립이 성사되면 다카이치 총재는 중의원 내 과반에 육박하는 의석 확보와 함께 안정적인 정권 운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일본 정치권 안팎에서는 "유신회가 연립에 응하면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야3당은 정책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나아가 국민민주당은 입헌민주당과의 연대를 완전히 굳히지 못한 상태에서, 자민당과의 정책 협의 창구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여권 재편이 현실화되고 야당 공조는 난항을 겪는 대조 구도가 선명해지는 가운데, 정권 향방은 다카이치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이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