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예술이 일상…고양시, 예술 창작서 소통·향유 아우른다

기사입력 : 2025년10월17일 18:47

최종수정 : 2025년10월17일 18: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움·새들, 창작~체험 지역문화 플랫폼 진화…열린 예술가 작업실
공동기획·협업 등 단체별 맞춤지원…예술단체 자립 창작역량 강화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다양한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문화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고양시는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을 중심으로 창작 지원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민 누구나 전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해움 전시 정기대관 공모'를 개최해 예술 향유의 문턱을 낮췄다.

제34회 고양미술협회 정기회원전 인사말하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창작공간 '해움·새들' 문화 생태계 확장…예술·시민 잇는 문화허브로

공모에 선정된 신진 도예가 안형 작가의 《케이크와 굴러떨어진 사과》, 김최미 작가의 《side cabinet》 전시는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어 '문화의 날'과 함께 가을 문화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사회적 자산"이라며 "예술인 지원을 통해 시민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도시 고양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창작공간 해움 전경.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예술창작공간 새들 전경.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은 시각예술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창작의 터전을, 시민에게는 배우고 체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지역문화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매년 13명의 입주 작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평 워크숍과 기획전시 등을 통해 예술인의 역량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 개관 이후 30여 명의 신진 예술인이 이곳을 거쳐 갔다.

◆맞춤형 창작지원·다각적 협업 확대…예술단체 자립 기반 강화

지역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강수빈 작가는 일산노인종합복지관 미술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 완화에 기여했고, 권재현·리혁종 작가는 공원 조성 시 발생한 폐목재를 활용해 공공 조형물을 제작했다. 한석영 작가는 신평동 어르신들의 구술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역의 기억을 예술로 기록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해움 전시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시민 도슨트 15명이 활동 중이다. '새들'에서는 강연·체험·탐방이 결합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창작뮤지컬 행주대첩(2024 고양행주문화제).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소프라노 조수미-카타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또한, 예술가 작업실을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와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예술 현장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11월에는 입주 작가들의 전시와 체험, 토크가 어우러진 '오픈스튜디오'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

예술단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예술단체별 창작지원 체계를 도입해 자율성과 기획역량을 높였으며, 고양예총 및 산하 8개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연, 전시, 축제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고양연극협회의 《창작뮤지컬 행주대첩》은 '2025년 경기북부 문화자원 창작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4천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고양문화재단과 지역 미술단체가 공동 기획한 '고양미술축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립아람미술관 리모델링 준공 및 개관식. [사진=고양시] 2025.10.17 atbodo@newspim.com

◆아람·어울림누리, 문예회관 등 질적 성장…생활문화도시 구현

고양시는 예술 공연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는 국내외 유명 예술단체의 공연이 열리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오페라극장, 음악당, 다목적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하반기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 링컨센터 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 내한 공연 등 수준 높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친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은 '고양아티스트 365' 릴레이 전시와 기획전을 통해 지역 작가 발굴과 세계적 작가의 전시를 병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부터는 마르크 샤갈의 원작 33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도 열린다. 현재 추진 중인 문예회관 리모델링 사업도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도비 7억 6000만 원을 포함한 총 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구현을 목표로 창작지원과 문화향유의 균형 잡힌 정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