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3점슛 5개 등 21점... 정관장, 현대모비스 꺾고 2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부산 KCC가 고양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KCC는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64-58로 꺾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CC는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4연승을 내달리며 5승 1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전날 원주 DB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소노는 2승 5패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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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사진=KCC] |
38-26으로 전반을 마친 KCC가 3쿼터 턴오버 10개를 쏟아내며 한때 6점 차까지 좁히며 40-4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접전이 이어지던 중 KCC는 종료 4분 28초를 남기고 롱이 5반칙 퇴장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송교창이 4분 14초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 56-49로 달아났고, 종료 1분 2초 전 허웅이 외곽슛으로 61-55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소노가 정희재의 3점 슛으로 응수했지만 29초를 남기고 김동현이 다시 3점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KCC는 롱이 20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송교창이 13점 8리바운드, 허웅이 13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소노는 이정현이 2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안양에서는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79-66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5승 2패의 정관장은 KCC에 이어 2위를 달렸다. 3연승이 불발된 현대모비스는 3승 4패로 공동 6위다.
정관장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2쿼터 한때 23점 차(45-22)까지 앞섰다. 이후 현대모비스의 거센 반격에 4쿼터 초반 62-62 동점을 허용했으나 승부처에서 변준형과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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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 [사진=정관장] |
변준형은 3점 슛 5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21점을 넣었고 오브라이언트(14점 6리바운드)와 렌즈 아반도(14점 5리바운드), 브라이스 워싱턴, 한승희(이상 11점)가 고르게 활약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SK가 오랜 침묵을 깨고 반등에 성공했다. SK는 자밀 워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원주 DB를 81-66으로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3승 4패로 공동 6위로 올라섰고 DB는 4승 3패로 5위로 밀려났다.
워니는 1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수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오재현(17점), 알빈 톨렌티노(13점), 김형빈(3점 슛 3개 포함 10점 5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DB에선 이선 알바노(18점 9리바운드)와 헨리 엘런슨(18점 5리바운드), 박인웅(12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