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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연에 부진하던 애플 주가, 아이폰 17 수요 덕에 올해 첫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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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주가 4% 넘게 급등해 신고가
"아이폰 17 초반 판매, 전작 대비 14% 증가"
높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의 주가가 20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도입이 늦어지며 다른 대형 기술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7분 기준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6% 급등한 263.0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64.3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애플이 신고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신제품 아이폰 17의 판매 호조와 서비스 사업의 성장, 그리고 AI 혁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애플 주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날 주가가 오르면서 애플의 시가총액도 4조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아이폰 17.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0.21 mj72284@newspim.com

◆잘 나가는 아이폰 17, 하드웨어·서비스 동반 성장

아이폰 17 시리즈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나란히 흥행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7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애플에 대한 월가의 신뢰를 개선하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조사에 따르면 평균보다 많은 응답자가 '올해 새 아이폰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에버코어 ISI는 애플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0달러로 제시했다.

루프 캐피털도 예상보다 강력한 아이폰 17 수요를 반영해 투자 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226달러에서 315달러로 높였다. 루프 캐피털의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우리의 공급망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오랜 기간 예상돼 온 채택 주기의 초입에 있으며, 이는 2027년까지 지속적인 아이폰 출하량 확대를 시사한다"며 "월가가 아이폰 17 제품군의 일부 초과 실적을 이미 반영하고 있지만, 2027년까지 여전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AI 시대에 다소 뒤처졌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지난 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2025 회계연도 3분기(7월 31일 종료) 실적은 매출 9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도 1.57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애플 TV+ 등 서비스 사업 매출은 274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맥(Mac) 판매도 두 자릿수의 확장세를 보이며 하드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확인했다.

◆ 월가는 여전히 '신중'

다만 애플은 여전히 '매그니피센트 7(M7: 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플랫폼스·테슬라)' 중 월가에서 선호도가 가장 낮은 편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중 58%만이 애플 주식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는 테슬라를 제외한 M7 종목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이다.

애플에 대해 '매도(Sell)' 등급을 부여한 애널리스트 4명 중 한 명인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는 "아이폰 17의 판매 모멘텀이 계속 식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로, 10년 평균치인 22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M7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5.05%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14.44% 상승률은 물론 알파벳(35.43%), 마이크로소프트(22.56%), 메타플랫폼스(24.75%), 엔비디아(36.79%), 테슬라(10.12%)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 M7 중 애플보다 올해 부진한 성적을 낸 종목은 아마존(-2.04%)이 유일하다.

애플은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는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10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7~8%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EPS 예측치는 1.73달러, 아이폰 매출액 예상치는 450억~455억 달러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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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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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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