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엔비디아 GPU 시장의 기이한 가격 구조 ①저가 렌탈 경쟁

기사입력 : 2025년10월22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0월22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렌탈가 전반적 압박, B200 최저가 하락
군소업체가 주도하는 저가 경쟁, 이유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렌탈 가격은 '부동'
군소업체서 수익성 있는 고객은 떠나

이 기사는 10월 21일 오후 3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공지능(AI) 연산의 필수 장비인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 GPU(화상처리장치) 시장에서 통상적이지 않은 가격 구조가 관찰되고 있다.

GPU 구매가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데 반해 렌탈가는 하락 압박을 받는다. 군소 AI 인프라 업체들이 렌탈 시장에서 저가 경쟁에 뛰어든 탓이다.

◆렌탈가 하락

파이낸셜타임스가 인용한 RBC캐피털마켓츠의 자료에 따르면 관련 현상은 엔비디아의 B200·H200·H100·A100 등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모든 주력 제품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주력 제품부터 보자. B200 GPU의 판매가는 작년 12월경 출시 당시 대당 약 5만달러였고 올해 3월 렌탈가는 최저가 기준 시간당 3.2달러였다. 현재(올해 8월 기준) 최저가는 2.8달러(제네시스클라우드)까지 떨어졌다.

최저가 추이는 군소 업체의 경쟁 강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B200의 평균 렌탈가는 아마존(AMZN)·마이크로소프트(MSFT)·구글(GOOGL) 등 초대형 인프라 업체들이 유지하는 높은 가격에 의해 되레 올라갔지만 최저가는 바닥에서의 가격 경쟁의 치열함을 드러낸다.

*관련 자료에서 B200의 올해 8월 렌탈가가 중앙값 박스권 아래에 있는 기업으로는 제네시스클라우드, 벌처(Vultr), 코벡스.ai(Covex.ai), 히드라호스트(Hydrahost), 시보(Civo) 등이 언급됐다.

◆군소업체의 경쟁

H200과 H100의 렌탈가 추이는 더욱 확연하다. 최저가의 추이는 물론 평균 가격도 함께 내려갔다. 올해 들어 H200과 H100의 시간당 평균 렌탈가는 각각 29%와 22% 떨어졌다. 가격 경쟁에 뛰어든 군소 업체들이 더 많아져서다.

저가 경쟁에 나선 군소 업체들과 달리 하이퍼스케일러로 불리는 초대형 인프라 업체들의 렌탈가는 높은 수준에서 변함이 없다. H100을 예로 들면 2023년 12월부터 시간당 10~12달러에서 유지되고 있다. 구글은 현재 11달러다.

관련 현상은 통상 기술 업계에서 벌어지는 것과 반대다. 가격 경쟁에서는 대기업이 자본력을 앞세워 저가 공세로 군소업체를 도태시키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GPU 렌탈시장에서는 오히려 군소업체가 저가 전략에 먼저 뛰어들었다.

◆역설 이유는

역설의 배경은 고객층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GPU 렌탈시장의 고객층은 최상위와 중간, 최하위 등 3개 계층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①첫째 최상위는 AI 모델 훈련이 필요한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다. ②둘째 중간은 일반 기업이다. ③셋쨰 최하위는 저품질 콘텐츠 생산자 등이다.

3개 계층 모두 초기에는 군소업체의 고객이었지만 이제는 귀속 구조가 바뀌었다. ①최상위 고객층은 초대형 사업자에 고착됐다. AI 모델 훈련이 필요한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은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거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연속성과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비싼 가격을 감수한다.

*최상위 고객층이 하이퍼스케일러에 고착된 이유는 거액의 전환 비용 때문이다. 전환 시 데이터 이전 비용이 막대하게 발생하고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재인증 비용도 요구된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방대한 인증을 보유 중이다. 또 스토리지, 모니터링 도구 등 생태계 통합이 유인력이 된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