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불확실성 해법 논의, 13개 세션 진행
부산 북극항로 집중, 해양경제 비전 제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롯데호텔 부산에서 '제19회 세계해양포럼(19th World Ocean Forum 2025)'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해양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초불확실성 시대, 파고를 넘어(Beyond a Wave of Uncertainty)'로, 기후변화·지정학적 리스크·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 속에서 글로벌 해양산업의 방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국내외 해양 전문가 약 5000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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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19회 세계해양포럼 공식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22 |
포럼은 개막식과 기조세션을 비롯해 ▲조선 ▲해양금융 ▲블루이코노미 ▲부산시 특별세션(북극항로) 등 총 1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3개국 93명의 연사가 참여해 미래 해양 어젠다를 제시한다.
22일 오후 개막식에서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과 마틴 쾨링 해양미래학자가 '초불확실성 시대 해양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조선 세션은 AI 융합과 친환경 선박 시스템을 포함한 '오션 모빌리티(Ocean Mobility)' 기술을, 해양금융 세션은 변동성 대응 금융전략과 리스크 관리 방안을 다루며, 블루이코노미 세션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부산시 특별세션(북극항로)'에서는 부산이 북극항로를 활용한 글로벌 해양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포럼 현장에는 해양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해양 스타트업 존'도 운영돼 창업기업과 국내외 관계자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주요 세션은 세계해양포럼 누리집(wof.kr)과 한국해양산업협회 홈페이지(kami.kr)를 통해 생중계된다.
박근록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세계해양포럼은 글로벌 해양정책과 산업전략을 제시하는 대표적 국제 플랫폼"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 해양경제를 선도할 전략적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