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명태균 "7번 만났다"…오세훈 "특검 대질서 의혹 해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세훈·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진실공방
오세훈 "명 거짓말 특검서 밝힐 것, 오늘 자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달 8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 특검 대질신문을 앞둔 가운데 국정감사에서 거듭 진술을 거부했다.

오 시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감에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놓고 입장이 엇갈리는 명태균씨와 불편한 대면을 이어갔다.

오 시장은 명씨와 관련된 의원들 질의에 대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발언을 자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에 검찰에 대질을 강력하게 주장했었는데 안 됐고, 이번에 특검에서 받아들여졌다"며 "대질에서 밝히고 싶은 것들이 많다. 여기에서 밑천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오늘 이 자리에서는 말씀 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3 yooksa@newspim.com

반면 특검 대질신문을 앞두고 발언을 자제하겠다던 명씨는 오 시장에 대한 저격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명씨는 "교도소에 구속돼 있었는데 오 시장이 저를 고발했다. 저는 지금도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를 고발한 게 하나도 없다"며 "같이 일을 하면서 도왔는데 쫀쫀하게 고발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황금폰 포렌식을 하는데 오세훈 관련 내용들이 다 나온다"며 "오세훈 시장이 저를 두 번 만났다, 내쫓았다 다 거짓말이다. 7번 만났다"고 밝혔다.

명씨는 오 시장을 처음 만난 계기에 대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자 "김무성 전 대표가 여의도에서 주최한 자리에 갔을 때, 김영선 전 의원이 오세훈을 소개하려했는데 '얼굴이 배신, 배반형이라 안 만나겠다'고 (오 시장이)도망갔다"고 말했다.

명씨는 이후 2020년 12월9일 김영선 전 의원의 주선으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인근에서 오 시장을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날 오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김영선 전 의원과 함께 만난 뒤, 오후에 오 시장을 만났다"며 "그 뒤 2021년 1월8일 오 시장이 김영선 의원에 '명 회장을 소개해 달라'는 문자와 전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1년 1월20일은 송셰프라는 곳에서 만났고, 40~50분 이야기했다. 22일은 장복터널을 넘어가는 데 (오 시장 측) 전화가 왔다. '나경원이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명씨 앞에서 오 시장이 운적 있냐는 질의에 "송셰프에서 질질 짰다"고도 했다.

명씨는 "(오 시장과) 23일에도 만났고, 27일에는 청국장집에서 만났다. 조은희 의원도 만났다"며 "왜 단일화 안 하냐고 하니까 오세훈에 대해 그 사람이 얼마나 안 좋은 사람이라고 다 이야기하시더라"고 말했다. 명씨는 오 시장이 당선되면 자신에게 서울 아파트 한 채도 주겠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명씨는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과거 범죄 혐의 관련 질의를 하자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교도소 가서 눈이 다 가버렸다. 제시한 자료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고 화를 냈다. 이어 고 의원이 '미래한국연구소를 사실상 본인이 운영한 게 아니냐'고 묻자 "남의 회사를 내가 어떻게 아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오 시장은 명씨의 이러한 발언에도 상황만 지켜볼 뿐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오 시장은 앞서 오전 질의에서 명씨에 대해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이라며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