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맞춤 체험·지역 상생 프로그램 다채
소상공인 매출 전년바 9.2% 상승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개막 첫 이틀 동안 전국에서 5만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 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참여가 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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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지난 25일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강진만을 찾은 관광객들이 20만평에 이르는 갈대밭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2025.10.26 ej7648@newspim.com |
27일 강진군과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25~26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5만 1000여 명으로 지난해(4만 8000여 명)보다 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 먹거리·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 등 상인 매출도 전년 대비 9.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참가 인원이 지난해 6700명에서 약 1만 3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축제장은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과 친환경 체험 공간으로 북적였다.
올해 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 축제'를 주제로, 업사이클링 체험과 생태탐사, 독서골든벨, 미래형 교육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전남도교육청과 강진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어린이 맞춤형 교육축제'도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강진 공생한마당, 평생학습 한마당, 어업인의 날, 읍면 대항 씨름대회 등 지역민이 참여하는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농특산품 판매와 국화전시 등은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생태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을 정취 속에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오는 11월 2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