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인천, 1년 만에 K리그1 복귀 원동력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고사, 제르소, 이명주, 신진호와 동행···인천시 150억원 규모 예산 유지
지난 시즌' K리그1 올해의 감독' 윤정환 감독 영입···팬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지난 시즌 잔류에 실패하며 K리그2로 강등당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단 1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했다. 단 한 시즌 만에 승격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단의 결속력, 팬들의 끈질긴 응원, 그리고 인천시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36라운드에서 경남FC를 3-0으로 완파했다. 승리와 동시에 승점 77(23승 8무 5패)을 기록한 인천은 2위 수원 삼성(승점 67점)과의 격차를 10으로 벌리며 남은 3경기와 관계없이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지난 26일 인천과 경남과의 경기에서 인천의 윙어 바로우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0.26 wcn05002@newspim.com

지난해 인천은 K리그1 최하위(12위)에 머물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강등의 쓴맛을 봤다. '잔류왕'이라는 별명처럼 매 시즌 위기마다 기적적으로 잔류를 이어왔던 인천에게는 뼈아픈 결과였다.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 경험이 없었던 인천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특히 K리그2에는 최근 수원 삼성, 서울 이랜드 등 기업구단들이 대거 포진하며 승격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었다. 강등 직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민구단 특성상 재정 악화와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인천의 재승격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로 과거 강등된 시도민구단들은 대부분 주축 선수 유출과 예산 감축의 이중고를 겪으며 장기 침체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인천은 달랐다. 충격적인 강등을 경험한 직후에도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일부 이적이 있긴 했지만, 득점왕 스테판 무고사와 제르소, 신진호, 이명주 등 베테랑들이 잔류를 선언했다. 그들의 선택 뒤에는 인천시의 파격적인 결단이 있었다. 인천시는 2부 강등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삭감하지 않고, 지난해와 동일한 약 150억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갔다. 시민구단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었다.

[서울=뉴스핌] 지난 26일 인천과 경남과의 경기에서 무고사가 득점에 성공하자 인천 선수들이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0.26 wcn05002@newspim.com

예산 유지 덕분에 인천은 선수단 정비에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명순, 박호민 등을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고, 이주용·바로우·이동률 등을 자유계약으로 품었다.

무엇보다 팀의 체질 개선을 이끈 건 윤정환 감독이었다. 지난해 강원FC를 준우승 돌풍으로 이끌며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윤 감독은 인천 부임을 도전으로 표현했다. 그는 "쉬운 길이 아님을 알지만, 열정과 경험으로 인천을 다시 정상으로 올려놓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취임 후 수비 위주의 전술 색깔을 과감히 버리고 공수 균형을 추구했다. 4-4-2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풀백의 중앙 침투, 전방 압박 강화 등 세밀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수비는 안정됐고, 공격에서는 무고사와 제르소가 연이어 득점을 터뜨리며 승점이 빠르게 쌓였다. 특히 3월 15일 서울 이랜드전부터 6월 29일 김포FC전까지 인천은 무려 12승 3무의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서울=뉴스핌] 지난 26일 인천의 K리그1 승격이 확정된 순간 인천의 윤정환 감독과 코칭 스테프들이 껴안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0.26 wcn05002@newspim.com

윤 감독의 '냉정한 용병술'도 빛났다. 그는 득점왕 무고사조차 팀 전술과 맞지 않으면 선발에서 제외하거나 조기 교체를 감행했다. 반면 신예 박경섭, 최승구 등 젊은 선수들에게 과감히 기회를 부여했고, 신진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변칙 전술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도 큰 힘이었다. 강등 첫해였음에도 인천의 홈 평균 관중은 1만244명으로, 1부 리그 시절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원정 팬 유입이 적었던 K리그2 환경을 고려하면 실제 체감 관중 수는 오히려 늘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지난 26일 인천의 K리그1 승격이 확정된 순간 인천의 선수들과 팬들이 승격 소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0.26 wcn05002@newspim.com

결국 인천은 지난 4월 13일 리그 선두에 오른 이후 단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리그 종료 3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과 승격을 동시에 달성하며 '1년 만의 복귀 드라마'를 완성했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끝까지 응원해 준 팬들 덕분"이라며 "모두가 한 방향으로 뭉친 결과가 빠른 승격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