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공영제 완성 눈앞...시내버스 요금 17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내년 상반기부터 고산북부 지역에 직영 '완주형 마을버스'를 도입해 기존 시내버스를 대체·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완주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독자적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단계적으로 공영 마을버스 노선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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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영버스 고산북부 내년 상반기부터 운행[사진=완주군]2025.10.27 gojongwin@newspim.com |
2021년 이서, 2022년 소양·구이·상관·동상, 지난해 삼례, 지난 7월 봉동·용진 지역에 총 30대의 마을버스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고산북부 지역까지 확대해 군 전역에 완전 공영제 기반의 시내버스 체계를 완성한다.
군은 차량 구매, 운전원 채용, 노선 설계 등 마을버스 도입 준비를 진행 중이며, 고산북부 지역에 공영제가 시행되면 현재 1700원인 요금이 500원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군민들은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마을버스 도입으로 친절 서비스 강화, 이용자 맞춤형 시간표 운영, 정시성 확보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가 확대되고,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이동권 개선과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중교통은 군민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공공서비스"라며 "고산북부 지역 마을버스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완주형 대중교통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