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효성 등 차세대 산업 투자 확대
창원 신규 고용 1000명 경제 활성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6개 기업과 총 1조5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경남도, 도내 5개 시·군 단체장, 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
| 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맨 왼쪽)이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린 '2025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6개 기업과 체결한 1조 5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10.28 |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현대글로비스, 한화파워시스템, 엠엔에스아이, 케이에스이피 등이다. 이들 기업은 창원국가산단과 동전일반산단 등에 투자해 10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형 원자로(SMR) 전용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연간 20기 생산체계를 확보하고 차세대 원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효성중공업은 HVDC 변압기 공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생산설비를 증설해 미래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배후단지에 9만4000㎡ 규모 종합물류센터를 신설해 해상 포워딩 경쟁력을 높인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창원에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 기반 가스터빈 협력개발 인프라를 구축한다.
엠엔에스아이는 선박용 연료공급장치 모듈 공장을 창원국가산단 내에 신설해 사업 확장에 나서며, 케이에스이피는 동전산단에 첨단 모빌리티용 고효율 모터 생산시설을 마련해 미래차 부품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시는 현장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참여기업과 1대 1 투자상담을 진행해 지역의 산업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창원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야 할 시점에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내려준 데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창원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